[지역교육브리핑] 내신 5등급제에도 '전과목 평균 1등급 유지' 어려워

이상미 기자 2026. 2. 18. 19:1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으로 내신성적을 산출하는 방식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었습니다. 

평균 1등급 받는 학생이 크게 늘어날거란 전망도 나왔는데요. 

그런데 부산시교육청에서 고1 학생들 성적을 분석해봤더니,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요. 

 

이상미 기자

그렇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이 88개 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 1만4천여 명의 성적을 분석했는데요. 

1학년 누적 내신 평균이 1.0인 학생, 그러니까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1.3%에 그쳤습니다. 

1학기 때까지만 해도 2%를 조금 넘겼는데, 2학기 결과까지 더했더니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겁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학기가 누적될수록 '최상위 성적을 계속 유지하는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한 두 번 잘하는 게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는 건데요. 

내신 평균 1.0을 유지한 학생이 한 학교에 몇 명 정도 있는지 계산해봤더니, 평균적으로 2명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결과는 5등급제가 도입되면 내신 변별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우려와 상반되는데요. 

과목마다 1등급 비율 자체는 4%에서 10%로 늘었지만, 모든 과목에서 꾸준히 1등급을 받는 학생 비율은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는 겁니다.       

서현아 앵커

교육청은 2,3학년으로 갈수록 전 과목 1등급 유지는 더 어렵다고 봤는데요. 

어떤 이유에섭니까?

 

이상미 기자

네, 먼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과목 수 자체도 늘었고, 상대평가로 등급을 매기는 과목도 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전과목에서 1등급 받기는 더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선택과목을 수강하게 되는데요. 

선택 과목이 다양해지는 만큼, 과목별 수강 인원이 줄어듭니다. 

이렇게 되면 1등급 받기는 더 어려워지는데요.

교육청은 3학년 1학기까지 최종적으로 누적 1.0을 유지하는 학생이 전체의 0.3~0.6% 정도에 그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내신에서 전과목 1등급을 받는 인원이 급증해서 대입에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서현아 앵커

네, 지금 학원가 중심으로 해서 고교학점제 이후에 1등급 비중이 너무 늘어나다 보니까 한두 과목에서 2등급 나오면 자퇴하는 게 낫다 이런 루머도 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거 우리 학생들이 꼭 기억을 해 주면 좋겠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