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편의 시조] 매몰찬 동장군에도 /노치영
박우지아 시조시인 2026. 2. 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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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람이 매섭게 휘몰아쳐도, 양지바른 곳에서는 수국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앙상한 가지 끝에서도 연두 빛깔 싹이 조금씩 움트고 있습니다.
개울가에서는 가장자리 얼음이 서서히 녹으며 물소리는 점점 크게 울려 퍼지면서 흐릅니다.
이러한 자연의 모습이 우리 마음의 조급함을 불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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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조시인협회 국제신문 공동기획
볕 바른 양지 녘에 수국이 꿈을 깼네
앙상한 가지 끝에 눈망울 굴리면서
봄맞이 이제나저제나 가슴을 졸이누나
얼음장 밑으로 숨죽여 흐르는 물
입춘 절기 지났으니 봄 어이 멀까보냐
한겨울 동빙한설에도 내 마음엔 이미 봄이

겨울바람이 매섭게 휘몰아쳐도, 양지바른 곳에서는 수국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앙상한 가지 끝에서도 연두 빛깔 싹이 조금씩 움트고 있습니다. 개울가에서는 가장자리 얼음이 서서히 녹으며 물소리는 점점 크게 울려 퍼지면서 흐릅니다. 이러한 자연의 모습이 우리 마음의 조급함을 불러옵니다. 무엇인가 기대하면서, 기다리면서도 조심스러운 그런 마음 말입니다.
계절보다 먼저 움직이는 것이 우리 마음입니다. 봄은 날씨가 따뜻해져서 오는 것보다 우리 마음속에 피어나는 희망의 기척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자연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따라, 우리 역시 삶의 얼음을 천천히 녹여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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