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감바 오사카 원정서 8강 운명 가른다

이종욱 기자 2026. 2. 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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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6강 2차전…1차전 1-1 무, 승리만이 8강행
박태하호 총력전 예고, 골 결정력·수비 조직력 관건
▲ 포항스틸러스 동점골

지난 12일 J리그 감바오사카와의 홈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던 포항스틸러스가 19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 스이타경기장에서 ACL2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1-1무승부를 기록한 터라 무조건 승리해야만 8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포항으로서는 총력전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러운 것은 1차전에서 보여준 감바 오사카의 전력이 당초 예상보다는 강하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J리그 스타일 가는 달리 압박강도가 높지 않은 데다 겨울 시즌이 마무리 되지 않은 터라 조직력도 완성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사정은 포항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중원을 지배했던 오베르단이 빠져나가면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는 확실한 키플레이어 부재 문제와 수비라인의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실점 상황을 보면 상대 진영에서 전방으로 질러준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앙수비라인이 손쉽게 뚫리는 등 상대 빠른 역습 대응능력이 떨어졌다.

당시 포항스틸야드의 그라운드 컨디션 문제도 있었지만 포항으로서는 지난 1차전 이후 이 부분에 대해 얼마나 개선했는지가 승패의 키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여러 차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골 결정력 문제해소도 과제다.

일단 포항은 1차전 멤버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채 원정길에 오른 만큼 박태하 감독 특성상 선발라인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차전 최전방을 맡았던 이호재가 결정적 찬스를 놓쳤지만 다시 최전방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른 시간 내 골을 만들지 못할 경우 박태하 감독으로서는 빠른 교체카드를 통해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높다.

이 교체카드가 지난 경기 막판 출전한 조상혁이 될지, 야심차게 데려온 트란지스카가 될 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또다른 관심은 좌우 측면이다.

포항은 지난 1차전에서 좌우 측면을 활용한 빠른 공격에 한계를 드러냈던 만큼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