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익률은 미국의 3배 넘어요”…몸값 뛴 고배당주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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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소득 분리과세의 효과로 배당주의 재평가가 이뤄지며 주가가 상승하자 국내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큰 폭으로 올랐다.
국내에 상장된 대다수 미국 고배당주 ETF의 원형인 미국의 '슈드(SCHD·슈왑 미국 배당주 ETF)'는 올해 S&P500 상승률을 두 자릿수나 웃돌지만, 한국 고배당주 ETF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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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상승 기대에 자금 몰려
고배당ETF 수익률 최고 42%
![배당소득 분리과세 효과로 고배당주가 재평가되며 주가와 고배당주 ETF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mk/20260218182401621kgxf.jpg)
18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국내 주요 고배당주 ETF는 올해 수익률(분배금 제외)이 30% 이상으로 코스피 상승률을 넘는 성과를 냈다.
올해부터 실시되는 국내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은 실적이 개선되는 증권·은행·금융지주 업종 상승세에 탄력을 더했다. 이전에도 국내 고배당주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시장 침체와 국내 기업들의 소극적 주주환원에 대한 우려 탓에 투자자 관심이 적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은 자본시장 전반에서 확산되는 기업가치 제고 흐름이 전통적 배당주의 재평가를 유도해 이 같은 흐름을 바꾸는 촉매가 됐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의 강화 속 긍정적인 주가흐름 확대가 기대된다”며 “세제 혜택을 노리고 국내 증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고배당주 투자자에만 적용되고, 고배당주를 담은 ETF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노린 투자자들이 고배당주를 매수해 주가가 오르기 때문에 해당 주식을 담고 있는 고배당주 ETF도 덩달아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는 연간 2000만원 이상의 배당소득을 올리는 투자자에게 국한되지만 소액주주 역시 주가 상승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한 구조다.
시장에는 아예 ETF 종목을 짤 때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을 도입한 상품도 등장했다. 지난달 상장한 ‘SOL 배당성향탑픽액티브’와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는 편입종목 선정 시 ‘배당성향 40% 이상’(배당우수형)이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배당 증가율이 10% 이상’(노력형)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적용한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종합과세 수혜주로 부상하는 기업들이 있어 정책 테마주로 담겠다는 운용사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배당주에 테마성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경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내 상장 ETF 중 한국 고배당주 투자 상품 운용자산 상위 10개, 미국 고배당주 투자 상품 운용자산 상위 10개를 추려 두 집단의 배당 재투자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국내 고배당 ETF의 수익률이 미국 고배당 ETF 수익률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지난 13일 기준 한국 고배당주 ETF 10종은 올 평균 34.9%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고배당주 ETF 10종은 10.8%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상품 10종의 수익률은 26~42%에서 형성돼, 3~14%인 미국 상품 10종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국내 고배당주 ETF 중 최대 규모인 ‘PLUS 고배당주’는 31.1%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고배당주가 올해 선전하고 있는데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 상장된 대다수 미국 고배당주 ETF의 원형인 미국의 ‘슈드(SCHD·슈왑 미국 배당주 ETF)’는 올해 S&P500 상승률을 두 자릿수나 웃돌지만, 한국 고배당주 ETF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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