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SK 손잡고 소셜벤처 ‘사회적 가치’ 표준지표 개발

박우인 기자 2026. 2.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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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 SK그룹과 공동으로 소셜벤처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표준 모형 개발을 추진한다.

표준화 모형이 개발되면 민간·공공 투자와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지표가 확보되는 만큼 소셜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그룹 관계자는 "표준 모형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는 잘하고 있는 소셜벤처 기업들에게 경제적 보상이 더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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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정책금융 지원 근거로 활용
임팩트보증 등 적용 범위도 확대
기술보증기금은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KT&G 상상플래닛에서 ‘소셜벤처 임팩트플러스’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제공=기보


기술보증기금이 SK그룹과 공동으로 소셜벤처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표준 모형 개발을 추진한다. 표준화 모형이 개발되면 민간·공공 투자와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지표가 확보되는 만큼 소셜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보와 SK그룹은 올해 상반기 내 사회적 가치 측정 표준 모형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식을 논의할 것으로 확인됐다.

표준 모형은 소셜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 지표와 정부 정책 지원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소셜벤처 기업의 사회적 성과는 측정 기관이나 투자 주체에 따라 평가 기준이 달라 투자와 금융지원 과정에서 공신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 같은 한계를 해소하고 사회적 가치를 금융투자 영역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SK그룹 관계자는 “표준 모형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는 잘하고 있는 소셜벤처 기업들에게 경제적 보상이 더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보와 SK는 현재 운영 중인 자체 사회적 가치 측정 모형을 토대로 표준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 모형을 통한 지표는 정책 금융과 투자에 직접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활용처는 임팩트 보증이다. 임팩트 보증은 기보가 소셜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와 기술력을 평가해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또한 한국벤처투자(한벤투) 등 공공 출자 펀드에서도 해당 지표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표준 모형 개발은 이재명 정부의 사회적경제·소셜벤처 우대 기조와도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기보는 올해 임팩트 보증 규모를 전년대비 약 33% 증가한 1500억 원으로 확대했다.

기보 관계자는 “향후 5년 간 임팩트 보증에 총 7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임팩트펀드 등이 투자한 기업의 사회적 성과 관리 측정 지표 등에 표준 모형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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