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65세 전체 구민으로 확대[서울25]

서울 강남구가 65세 이상 강남구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를 중심으로 접종 지원을 했지만 올해부터는 65세 이상 전체 구민으로 대상을 넓힌다. 3월 3일부터 연령별로 순차 접종에 들어간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서 발병 위험이 높다. 심한 통증과 신경통 등 합병증을 일으킨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예방접종을 하면 감염이 되더라도 비교적 가볍게 넘어갈 수 있다. 또 신경통 발생 위험도 낮아진다.
다만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타 접종에 비해 비용 부담이 크다. 생백신은 10만원 안팎에 맞을 수 있지만 2번에 걸쳐 맞아야 하는 사백신은 종류에 따라 10만~40만원(1회 기준)의 접종 비용이 들어간다.
강남구는 고령층의 예방접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예방접종 지원 및 위탁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 전체 구민’으로 확대했다.
강남구에 거주 중인 65세 이상 구민은 9만5349명이다. 구는 올해 목표 접종 규모를 3만2760명으로 잡았다.
구는 우선 7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3월 3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3월 16일부터 65세 이상 전체 구민으로 확대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구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강남구 내 지정 위탁 의료 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의료 기관은 강남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신은 생백신(1회 접종)과 사백신(2회) 중 선택할 수 있다. 생백신을 선택하면 일반 구민은 지정 위탁 의료 기관에 본인 부담금 1만9610원만 납부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사백신은 총 2회 접종하며 일반 구민과 취약 계층 모두 10만원(회당 5만원씩)의 접종비를 지원받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대상포진은 한 번 앓으면 통증이 오래가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접종비 부담을 낮춰 어르신들이 필요한 예방접종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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