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레전드도 인정했다, SSG 신인 잘 뽑았네… 이승빈 5안타 대폭발+김요셉 장타 ‘신인 듀오 합창’

[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김태우 기자] 지난해 SSG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에 이어 올해는 팀 퓨처스팀(2군) 전지훈련에도 힘을 보태고 있는 야마사키 다케시 인스트럭터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403홈런을 기록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일본에서도 수많은 유망주들을 직접 지켜본 만큼 선수를 보는 눈 또한 탁월하다.
그런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올해 미야자키 퓨처스팀 캠프에 참가한 2026년 신인 선수들을 호평했다.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구단이 신인 선발을 잘한 것 같다. 확실히 선수들의 ‘툴’이 좋다”고 첫 인상을 드러내면서 “재미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SSG는 이번 퓨처스팀 캠프에 내야수 김요셉(2라운드), 외야수 장재율(3라운드), 외야수 이승빈(6라운드), 외야수 오시후(7라운드)까지 네 명의 야수가 왔다. 이들은 지난해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에는 참가하지 않고 강화에서 계속 몸을 만들었고, 이번 캠프에서 확실히 좋아진 몸 상태를 바탕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실전에도 좋은 기량으로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SSG 퓨처스팀은 18일 일본 미야자키현 아야초 니시키바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려대학교와 연습경기(10이닝)에서 10-3으로 이겼다. 이번 캠프 일정의 유일한 연습경기로 선수들의 컨디션과 성적이 관심을 모았는데 신인 선수 두 명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가장 도드라졌던 선수는 이승빈이었다. 강견과 빠른 발로 SSG 1군 코칭스태프의 레이더에도 걸려 있는 이승빈은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구단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박정권 SSG 퓨처스팀 감독이 “작은 체구지만 펀치력이 있다”고 주목해 볼 것을 권유한 이유가 있었다.
이날 이승빈은 4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 8회 좌중간 담장을 노바운드로 맞히는 대형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5안타 맹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현재 SSG는 대주자로 들어갔다가 대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외야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수비력을 갖춘 선수들은 있는데 발이 아주 빠르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승빈이 주목을 받고 있고, 이날 타격에서도 맹활약하며 향후 분석 리포트가 더 분주해질 전망이다.
2라운드 지명자로 대형 내야수 평가를 받는 김요셉 또한 감각적인 타격으로 괜히 2라운드 선수가 아님을 증명했다. 타격 타이밍을 잡는 데 천부적인 감각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김요셉은 6회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7회에도 잘 맞은 타구가 담장 앞에서 중견수 호수비에 걸리는 등 질 좋은 타구들을 만들어냈다.
두 선수 외에 이원준 최윤석 장재율 박명현 김민준도 안타를 치면서 훈련 성과를 내비쳤다. 퓨처스팀 야수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최윤석은 2루타 하나를 치면서 팀의 관심을 이어 갔다.

한편 투수들도 순조로운 페이스를 과시했다. 이날 첫 번째 투수이자 올해 SSG 좌완 불펜진의 최대 기대주로 뽑히는 이기순은 특유의 질 좋은 패스트볼을 좌우 코너에 꽂아 넣으며 탈삼진 2개를 기록하는 등 여유 있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기순은 당초 1군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몸 컨디션이 완성되지 않아 일단 2군에서 캠프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1군 2차 캠프를 앞두고 무력 시위를 했다.
2회 등판한 이도우는 최고 146㎞, 3회 등판한 김도현은 최고 147㎞를 던지면서 역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 등판한 김성민도 최고 147㎞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했다. 세 선수 모두 150㎞ 이상을 던지는 투수인 만큼 중간 점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한두솔 장지훈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NC에서 방출된 뒤 현역으로 입대, 그 뒤 SSG의 테스트를 통과해 입단한 사이드암 이주형 또한 최고 146㎞에 공격적인 투구로 1이닝을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눈도장을 받았다. 한화 출신으로 역시 테스트를 통해 입단한 우완 이준기도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무실점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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