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광역단체장 주자들…'밥상 민심’ 선점 경쟁

박수연 기자 2026. 2. 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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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설 연휴를 맞아 대구·경북(TK) 국민의힘 주자들이 일제히 전통시장을 찾는 등 '설 민심 잡기'에 나섰다.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청도·경산·경주·포항·구미 등 경북 주요 거점 도시의 전통시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같은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재원 최고위원 역시 김천·포항·왜관 등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칠곡소방서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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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설 연휴를 맞아 대구·경북(TK) 국민의힘 주자들이 일제히 전통시장을 찾는 등 '설 민심 잡기'에 나섰다. 명절 '밥상 여론'을 선점하기 위한 후보들의 발걸음도 분주했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현역 의원 5명을 포함해 8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경북도지사 선거 역시 현직 지사를 포함해 4명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후보 간 민생 행보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후보들은 전통시장 방문을 사실상 '필수 코스'로 삼고 상인들과 직접 만나 경기 침체와 물가 부담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 같은 현장 밀착형 행보를 통해 유권자와의 거리감을 좁히고, 민심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재만 전 동구청장. 이재만 페이스북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칠성시장과 반야월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그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물가로 많이 힘드신데도 웃음 잃지 않고 명절 준비에 분주하신 상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6일에는 "평범한 풍경이 모여 대구의 명절을 만들어가고 있었다"며 "이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끝까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의원. 추경호 페이스북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도 동구 평화시장을 비롯해 대구 전역 9곳의 전통시장을 순회 방문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시장을 찾을 때마다 경기가 좋지 않다는 상인들을 뵈면 마음이 무겁다"며 "전통시장을 비롯한 민생 경제 현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 대구 경제 반드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최경환 페이스북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청도·경산·경주·포항·구미 등 경북 주요 거점 도시의 전통시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그는 "명절의 북적임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365일 상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실물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늘 만난 모든 분의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겼다. 경제부총리로서 국가 경제를 책임졌던 실력과 4선 국회의원의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재원 승리캠프 제공

같은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재원 최고위원 역시 김천·포항·왜관 등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칠곡소방서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김 최고위원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자 서민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경북 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연 기자 waterkit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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