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투자 귀재’ 버핏의 한 수…아마존 팔고 NYT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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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끌었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말 대형 기술주 비중을 줄이고 미국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에 신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지난달 1일 후임자인 그레그 에이블에게 버크셔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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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모습.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mk/20260218160319232anec.jpg)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4분기 보유주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아마존 지분을 대거 축소했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보유 중이던 아마존 1000만주 가운데 77%를 매각해 약 230만주만 남겼다. 애플 역시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애플 지분의 4%를 줄여 약 2억2800만주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버크셔는 지난 2019년 처음 아마존에 투자했다. 당시 버핏은 “아마존을 더 일찍 사지 않은 내가 바보였다”고 말할 정도로 해당 종목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럼에도 이번 대규모 매각은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특히 버크셔가 NYT 주식 507만주를 새로 사들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보유 가치는 3억5170만 달러(약 5094억원)로 신고됐다.
이는 버핏이 지난 2020년 보유하던 지역 신문사 31곳을 미국 출판사 리 엔터프라이즈에 매각한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신문업계 투자다.
버핏은 10대 시절 신문 배달부로 일했으며 스스로를 ‘신문 중독자’라고 부를 만큼 언론 산업에 애정을 보여왔다. 그는 지난 2018년 주주 서한에서 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워싱턴 포스트(WP) 등 대형 신문만이 강력한 디지털 모델을 기반으로 생존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NYT 투자가 버핏의 결정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통상 버핏은 10억 달러 이상의 대형 투자만 직접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버크셔의 신규 투자 종목을 ‘버핏의 인증’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NYT 투자 사실이 공개되자 NYT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4% 상승한 76.99달러를 기록했다.
버크셔는 같은 보고서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을 7.1%로 낮췄고, 석유업체 셰브론 지분은 6.5%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금융주 비중을 줄이고 에너지 비중을 소폭 늘린 셈이다.
한편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지난달 1일 후임자인 그레그 에이블에게 버크셔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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