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TV, 일상을 따라왔다… 누워서, 밥 먹으면서 TV로 OTT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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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바퀴를 달았다.
YTN과 연합뉴스TV 같은 실시간 방송과 과거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정주행할 수 있는 '삼성TV플러스'도 제공된다.
OTT 앱의 섬네일을 손가락으로 넘기고, 재생 바를 터치해 원하는 장면으로 바로 이동하는 경험은 스마트폰·태블릿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금세 적응할 수 있다.
큰 화면을 원한다면 여전히 TV가 유리하고 화면 크기를 신경 쓰지 않는다면 태블릿으로 OTT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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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편한 자세로 예능·드라마·OTT 시청
화면만 떼서 손잡이로 들고 캠핑장으로
텍스트 가독성, 영상 디테일 장점도 더해
큰 화면 선호하면 벽걸이 TV가 더 나아

TV가 바퀴를 달았다. 사용자가 어디를 가든 따라갈 수 있다. 고용량 배터리까지 탑재해 전원선 없이도 볼 수 있다. 화면만 따로 떼어내 차박 여행이나 캠핑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무선 이동형 스크린 '2025 더 무빙스타일'을 1주일간 대여받아 사용해보니 '스크린이 나를 따라오는 생활 패턴'이 만들어졌다.
27인치 QHD(2560×1440) 해상도와 120Hz 주사율 조합은 이 제품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요소다. 사실상 27인치급 게이밍 모니터와 다름없다는 이야기다. 공중파 방송이나 케이블TV를 연결할 수 있는 TV튜너도 없다. 대신 기존 삼성전자의 스마트TV 라인업과 같이 무빙스타일 역시 삼성의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물론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별도 셋톱박스 없이 볼 수 있다. YTN과 연합뉴스TV 같은 실시간 방송과 과거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정주행할 수 있는 '삼성TV플러스'도 제공된다.
무빙스타일이 '굴러다니는 TV'라는 점은 이런 측면에서 큰 장점이다. 퇴근이나 하교 후 가장 마음 편하게 머리를 비우고 영상물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침대에 누워있을 때다. 태블릿을 들고 엎드리거나 휴대폰을 들고 영상물을 시청하면 허리나 팔이 다소 불편하지만, 무빙스타일로 시청할 때는 리모컨으로 모든 기능을 조정할 수 있으니 기기를 침대 옆으로 살포시 굴려두기만 하면 된다.
이동할 때도 바퀴가 매끄럽게 굴러가 거실, 침실, 주방을 오가며 끌고 다녀도 소음은 거의 없었다. 안정성을 위해 하부에 무게를 실은 구조라 이동 중에도 넘어질까 불안한 느낌도 거의 들지 않았다. 식사할 때는 식탁 옆으로, 소파에 앉아 있을 때도 옆 공간으로 자유롭게 옮겨 언제든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다.

화면이 따로 분리도 된다. 후면 버튼 하나로 스탠드에서 화면을 떼내 자유롭게 옮길 수 있다. 화면 뒷부분에 있는, 손잡이 역할을 하는 '일체형 킥스탠드'를 사용하면 책상이나 탁자에 쉽게 들어 올려둘 수 있다. 최대 3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한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여행이나 캠핑에 가져가도 된다. USB-C 포트를 이용한 외장 보조배터리로 충전하면 사용 시간을 늘릴 수도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할 때처럼 화면을 직접 만지며 조작하는 터치 인터랙션은 이동형이라는 콘셉트와 잘 맞는다. OTT 앱의 섬네일을 손가락으로 넘기고, 재생 바를 터치해 원하는 장면으로 바로 이동하는 경험은 스마트폰·태블릿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금세 적응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태계 연결도 뛰어나다. 스마트싱스 연동뿐 아니라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과의 덱스(DeX)·탭 뷰 연동도 지원해, 동영상을 보다가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띄워 작업을 이어가거나, 노트북 대신 무선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띄워 보는 식의 활용이 가능하다.
일반 이동식 TV가 풀HD(1920×1080)·60Hz에 머무는 것과 달리, 무빙스타일의 QHD 고해상도는 텍스트 가독성과 영상 디테일이 확연히 뛰어나다. 영화·예능은 물론 문서 작업, 웹 서핑까지 부담 없이 소화한다. 유튜브 4K 소스나 스포츠, 게임처럼 화면 전환이 빠른 콘텐츠를 재생하면 부드러운 움직임이 체감되는 정도다.
다만 모두에 맞는 정답은 아니다. 큰 화면을 원한다면 여전히 TV가 유리하고 화면 크기를 신경 쓰지 않는다면 태블릿으로 OTT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공간 제약이 있는 1·2인 가구, 집 안 곳곳에서 콘텐츠를 즐기려는 사람이라면 무빙스타일은 크기와 이동성 측면에서 꽤 균형을 갖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빙스타일의 출고가는 149만 원이다. 오픈마켓에서는 이보다 다소 싸게 살 수 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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