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안전 난제’ 청라하늘대교 전망대, 인천 새 랜드마크 도전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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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정식 개장을 앞둔 청라하늘대교 주탑 전망대가 각종 난제를 극복하고 인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주탑 전망대까지 접근성 개선을 위해 대교를 경유하는 281번·282번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전망대 바로 밑 청라 방면 보행자·자전거 도로 위에 버스 정류장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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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강화 버스정류장 설치 논란
관광 콘텐츠 부족 한계 등 문제도
경제청 "시간대별 입장 인원 제한
주말엔 CCTV 등 통해 통제·조정"

오는 4월 정식 개장을 앞둔 청라하늘대교 주탑 전망대가 각종 난제를 극복하고 인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량 위에 위치한 시설 특성상 열악한 접근성과 부족한 관광 콘텐츠에 대한 우려가 우선 제기된다.
특히 최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설치된 버스정류장이 혼잡도를 심화시켜 안전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전망대까지는 영종·청라 양측 진출입로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공장 단지와 조성 중인 공원에서 도보나 자전거를 통한 이동만 가능한 상황이다.
버스 이용 시 청라 측에서는 가장 가까운 로봇타워 정류장에서 전망대까지 도보 약 35분이 소요되며, 영종 측도 해찬나래사거리 정류장에서 30~40분 이상을 걸어야 한다.
도보로 교량을 찾은 영종도 주민 손모(63) 씨는 "전망대가 교량 중앙 기준으로 영종도보다 청라 쪽에 가깝고, 운영 예정인 전망대 버스정류장도 청라 방면에만 설치돼 있어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주탑 전망대까지 접근성 개선을 위해 대교를 경유하는 281번·282번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전망대 바로 밑 청라 방면 보행자·자전거 도로 위에 버스 정류장을 설치했다.
그러나 개장 이후 해당 정류장이 운영될 경우 버스 대기 인원과 승하차객, 전망대 이용객,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가 한 공간에 집중될 수 있어 혼잡도가 극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에 "전망대는 시간대별로 입장 인원을 제한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버스 배차 간격도 긴 편이어서 대기 인원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주말에는 혼잡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운영·유지관리 인력이 상시 모니터링하고, CCTV와 방송 시설을 통해 상황에 따라 통제·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험 시설인 엣지워크 외에 뚜렷한 관광 콘텐츠가 없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앞서 영종도 주민 손모 씨는 "엣지워크 이용료가 비싸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청라 주민 A씨도 "같은 전망을 보기 위해 비용을 반복해서 낼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며 "주변 공원 조성도 미완성 단계인 만큼 식당과 카페 등 체류형 시설이 함께 갖춰졌으면 한다"고 했다.
184.2m 높이의 청라하늘대교 주탑 전망대에는 주변 전망을 볼 수 있는 디지털 망원경과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외부 투명 바닥을 걷는 엣지워크가 설치되고, 교량 하부에는 미디어파사드와 수변 데크 등이 조성된다.
입장료는 1만5천 원이며 엣지워크 이용료는 6만 원이다. 인천시민은 50% 할인된다.
개장 후 전망대 운영을 맡게 될 인천관광공사는 우선 운영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전망대와 교량 하부 유지관리사무소 내 카페테리아를 기본으로 운영하고, 일부 공간에는 기념품 판매시설과 교량 설명 공간, 외부 조망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교량 하부 친수공간에서 버스킹 등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운영 여부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운영 안정에 집중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추후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노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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