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평가 뒤집는 것 좋아해" 김하성 부상에 의욕 생긴 선수가 있다…알고보니 골드글러브 출신

김건일 기자 2026. 2. 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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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글러브 수상자 마우리시오 두본이 김하성의 부상 공백을 메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임시 주전 유격수로 낙점될 전망이라고 MLB닷컴이 18일(한국시간) 주목했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두본에 대해 "승리를 가져오는 유형의 선수"라며 "유격수로 뛰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그 자리에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두본은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수비 능력을 인정받았고,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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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와 1년 재계약을 했으나 비시즌 불의의 부상으로 개막전에 자리를 비우게 될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골드글러브 수상자 마우리시오 두본이 김하성의 부상 공백을 메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임시 주전 유격수로 낙점될 전망이라고 MLB닷컴이 18일(한국시간) 주목했다.

브레이브스는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수술 여파로 최소 5주 이상 결장하게 되면서 시즌 초반 유격수 자리에 변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은 두본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두본에 대해 "승리를 가져오는 유형의 선수"라며 "유격수로 뛰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그 자리에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두본은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수비 능력을 인정받았고,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에 합류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자원이지만 유격수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여 왔다.

특히 2025년 유격수 포지션에서 필딩 런 밸류(FRV) 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7위에 올랐다. 유격수로 출전한 이닝이 206.1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효율성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2021년 이후 누적 FRV 11로, 이 기간 유격수 이닝이 더 많은 55명의 선수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도 그의 수비력을 입증한다.

온두라스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니카라과 대표팀 합류 제안을 받았지만 온두라스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이를 거절했다.

두본은 "온두라스를 지도 위에 올려놓기까지 오래 걸렸다. 그걸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축구가 인기 스포츠인 온두라스에서 성장한 그는 10대 시절 미국으로 건너와 야구 선수의 길을 걸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휴스턴을 거쳐 2022년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 마우리시오 두본(왼쪽). 

수비가 강점이지만 공격에서도 일정 수준 기여가 가능하다. 2023년 휴스턴에서 10홈런과 OPS 0.720을 기록하며 풀타임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 두 시즌 OPS는 0.651로 다소 낮지만 팀에 필요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다.

브레이브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은 그가 김하성의 공백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유격수를 맡을 수 있느냐는 점이다. 수비 지표와 현장 평가를 종합하면 두본은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두본은 "나는 사람들의 의심을 뒤집는 것을 좋아한다"며 "올해도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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