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내가 키워"… 오세훈 vs 정원오, 6·3 선거 앞두고 ‘원조’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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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성지'이자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 개발의 주역이 누구인지가 6·3 서울시장 선거의 승패를 가를 쟁점 변수로 떠올랐다.
오 시장은 재임 중이던 2010년 서울시가 성수동을 IT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 점을 내세우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13일 출간한 저서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에서 '죽어가는 공장지대'였던 성수동을 2010년 IT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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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성지'이자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 개발의 주역이 누구인지가 6·3 서울시장 선거의 승패를 가를 쟁점 변수로 떠올랐다.
현역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달라진 성수동의 위상을 놓고 격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재임 중이던 2010년 서울시가 성수동을 IT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 점을 내세우고 있다. 시 차원에서 지역 콘셉트를 바꾸고 성장·개발 토대를 다진 것이 오늘의 성수동이 있게 만든 마중물이 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오 시장은 지난 13일 출간한 저서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에서 '죽어가는 공장지대'였던 성수동을 2010년 IT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 점을 강조했다.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을 본격 추진해 실행에 옮겼다는 점도 부각한다.
2021년 보궐선거로 복귀한 뒤 민간 사업자와 사전협상을 시작한 것이 토대였고, 이 '사전협상제도'를 토대로 2022년 공장이 철거되고 이곳에 77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오게 됐다는 것이다.
정 구청장은 붉은 벽돌 건축물 지원 정책이 성수동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감각을 만들어냈다고 내세운다.
구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시에서 시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서울숲 북측 건축물을 대상으로 붉은 벽돌 건축물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1970∼1980년대에 생겨난 붉은 벽돌 공장과 창고, 1980∼1990년대에 조성된 붉은 벽돌 주택을 보전했다.
2023년부터는 자체적으로 구비 4억원을 투입해 성수역 카페거리 일대를 붉은 벽돌 건축물 밀집 지역으로 만들었다.
2014년 처음 취임해 이듬해인 2015년에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는 조례를 제정했다는 점도 성수동 개발에 기여했다고 내세운다.
정 구청장은 최근 펴낸 저서 '성수동 (도시는 어떻게 사랑받는가)'에서도 이를 언급하며 "2014년부터 구청장으로 일하면서 성수동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시나 구의 정책이 지금의 성수동을 만든 원동력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지원책이 지역 성장에 도움은 됐지만 결국 '자발적 에너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취지다.
준공업지역이던 성수동은 2012년 젊은 예술가와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이 둥지를 틀면서 '힙하다'는 입소문을 탔고, 2012년 압구정로데오역과 서울숲역을 잇는 분당선도 개통됐다.
성수동 공시지가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사이에 95.7% 수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보다 23.5%포인트나 높다.
2014년 처음 취임한 정 구청장이 오기 전부터 이미 이 일대가 핫플이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오 시장에 관해선 IT지구를 넘어 성수1가동에도 유명 소셜벤처가 많다는 주장이 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분당선 연장 개통을 기점으로 소셜벤처가 성수동에 자생적으로 모였다"면서 "성수동은 서울시나 성동구가 의도하고 계획해 생긴 지역이 아니며 오히려 빨리 손을 대지 않았기 때문에 발전한 곳"이라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 cott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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