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B 가동’ SSG, 고명준=최정 백업 3루수? “야구 인생에도 1루수보다 낫지 않을까” [SS시선집중]

이소영 2026. 2. 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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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보다 3루수를 소화하는 게 야구 인생에 더 도움 될 것."

고명준은 "아직은 적응 단계"라며 "반복하다 보면 좋아질 거라 본다. 개인적으론 1루수보다 3루수를 소화하는 게 야구 인생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욕심도 있고, 그만큼 더 잘해야 한다고 느낀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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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준 3루수 카드’ 꺼내든 SSG
최정 체력 안배+현원회 1루수+α
“야구 인생에도 도움 될 것”
SSG 고명준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1루수보다 3루수를 소화하는 게 야구 인생에 더 도움 될 것.”

지난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묵은 과제’는 여전하다. 비교적 빠른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SSG는 플랜B를 가동해 뎁스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그 출발점은 주전 1루수로 자리 잡은 고명준(24)의 3루수 겸업이다.

현재 SSG는 스프링캠프 기간 고명준의 ‘멀티 포지션’ 옵션을 시험 중이다. 베테랑 3루수 최정의 체력 안배 차원이자 장타 잠재력을 가진 현원회를 1루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일명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는 셈이다.

SSG 고명준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3루 수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SSG 고명준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3루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무엇보다 고명준에게 3루는 낯설지 않다. 세광고 시절과 프로 입단 초기 주 포지션이었기 때문이다. 수비 유연성을 되살려 전술 폭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고명준이 3루 글러브를 다시 끼면서 SSG 라인업에도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훈련 강도는 상상 이상이다. 그는 “평소에도 오전 5시30분에 일어난다. 조금만 늦어도 계획했던 운동 스케줄을 소화할 수 없다. 일찍 나와서 끝마치는 게 마음이 편하다”며 “아침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마친 뒤 곧바로 훈련에 들어간다. 점심 이후에도 엑스트라 훈련이 있으면 거의 쉬지 못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3루수 병행’이라는 새로운 임무도 맡았다. 고명준은 “아직은 적응 단계”라며 “반복하다 보면 좋아질 거라 본다. 개인적으론 1루수보다 3루수를 소화하는 게 야구 인생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욕심도 있고, 그만큼 더 잘해야 한다고 느낀다”고 힘줘 말했다.

SSG 고명준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고명준은 지난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애지중지 키운 자원일뿐더러 이숭용 감독의 기대 또한 크다. “거의 풀타임으로 1군 시즌을 치른 건 2025시즌이 처음”이라고 운을 뗀 그는 “선구안이나 득점권 상황에서 해결 능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느꼈다. 경험 부족일 수도 있지만, 아직 내가 부족한 부분”이라고 되돌아봤다.

성과와 아쉬움이 공존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고명준은 “아쉬움이 더 컸다. 가을야구를 더 오래 뛰고 싶었는데 너무 빨리 끝나버렸다. 스스로 돌아봤을 때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며 포스트시즌 경험 유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고명준은 삼성과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다만 시즌 도중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거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를 발판 삼아 올해는 더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싶다”면서 “시즌 초반부터 흐름을 잘 타면 팀도 충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sshong@sportsseoul.com

SSG 고명준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에 한창이다. 사진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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