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 현실” 후원 읍소하던 최순실 딸 정유라, 구속 수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연씨(개명 전 정유라)가 구속됐다.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씨는 재판에 거듭 불출석하면서 수배 신세가 됐다가 결국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해 8~9월께 정씨를 7000만원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씨는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졌던 2017년 1월2일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그해 5월31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法, 구속영장 발부…설 연휴 직전 체포돼 의정부교도소로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연씨(개명 전 정유라)가 구속됐다.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씨는 재판에 거듭 불출석하면서 수배 신세가 됐다가 결국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정씨는 설 연휴 직전 경찰에 체포돼 현재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통상 형이 확정되지 않은 수형자는 구치소에 수감되지만, 의정부교도소는 미결수도 수용하고 있다.
정씨는 모친인 최씨의 재심 청구 변호사 선임 비용과 병원비 등을 명목으로 2022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지인에게서 빌린 돈을 갚지 않아 고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소건을 수사한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해 3월 정씨를 6억9800만원대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해 8~9월께 정씨를 7000만원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재판에 넘겨진 정씨는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린 재판에 수차례 출석하지 않았다. 정씨가 유튜브를 비롯해 외부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공판에는 별다른 이유 없이 나오지 않자 재판부는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불구속 상태의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법정에 거듭 불출석하면 재판부는 직권 또는 검사의 청구에 의해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경찰은 설 연휴를 앞두고 수배 중이던 정씨의 신병을 확보해 검찰에 인계했다.
정씨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졌던 2017년 1월2일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그해 5월31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검찰은 같은해 6월 이화여대 입시비리(업무방해) 등 혐의로 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날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정씨의 모친 최씨는 딸을 대학에 부정입학 시킨 혐의로 징역 3년을, 국정농단 관련직권남용 및 뇌물 등 혐의로 징역 21년형을 선고받아 2016년부터 현재까지 복역 중이다.
정씨는 구속 전인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원 계좌를 공개하며 모금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저희 엄마한테 5년 전 병원비를 구상권 청구했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정치보복이 이재명 정부에 다시 시작됐다. 이건 국가가 개인에게 저지르는 폭력"이라며 모친의 재심 청구 및 병원비 납부 비용을 후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씨는 이어 "이(구상권 청구) 재판을 방어하지 못하고 돈을 못내면 병원 치료 조차 못 나가실 상황"이라며 "패소하면 영치금 조차 압류돼 한푼도 쓰실수 없다. 비참한 현실"이라고 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침,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 시사저널
- 키가 작년보다 3cm 줄었다고?…노화 아닌 ‘척추 붕괴’ 신호 - 시사저널
- 은밀함에 가려진 위험한 유혹 ‘조건만남’의 함정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소음 문제로 찾아온 이웃에 ‘끓는 기름’ 뿌린 60대의 최후 - 시사저널
- “갈아탄 게 죄?”…‘착한 실손’이라던 4세대 보험료의 ‘배신’ - 시사저널
- ‘가난과 질병’이 고독사 위험 키운다 - 시사저널
- “너네 어머니 만나는 남자 누구냐”…살인범은 스무살 아들을 이용했다 [주목, 이 판결] - 시사
- 통일교부터 신천지까지…‘정교유착 의혹’ 수사 판 커진다 - 시사저널
- 오심으로 얼룩진 K리그···한국 축구 발목 잡는 ‘심판 자질’ 논란 - 시사저널
- 청소년 스마트폰 과다 사용, 건강 위험 신호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