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 시호, 추성훈 ‘이 냄새’에 경악… 세탁해도 안 빠지는 이유?

이보현 2026. 2. 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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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야노 시호 질색한 냄새
야노 시호가 추성훈이 쓴 수건 냄새에 얼굴을 찌푸렸다. 사진=야노 시호 유튜브 채널 캡처

일본 모델 야노 시호가 남편인 격투기선수 추성훈의 냄새에 질색했다.

야노 시호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일상 영상에서 타코야키를 만들던 중 밀린 빨랫감이 떠오르자 세탁실로 향했다. 야노 시호는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다가 남편 추성훈의 수건 냄새를 맡고는 괴로운 듯 얼굴을 찌푸렸다.

야노 시호는 "쉰내, 쉰내. 수건에서 왜 쉰내가 나는 거지?"라고 탄식하며 "추성훈의 운동 티셔츠도 냄새가 진짜(심하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땀을 많이 흘려서 (티셔츠가) 축축하다. 세탁을 해도 냄새가 있다"며 남편 빨래는 따로 빤다고 말했다.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은 평소 운동이 일상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디서든 운동부터 하는 그가 흘리는 진한 땀 냄새에 야노 시호가 고충을 토로한 것.

이렇게 운동으로 땀이 흠뻑 밴 티셔츠에서는 특유의 쉰 듯한 냄새가 나고, 세탁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일까?

땀이 밴 수건이나 운동복에서 나는 특유의 쉰내는 식초를 희석해 담가두면 어느 정도 빠진다. 사진=야노 시호 유튜브 캡처

수건·운동복에서 나는 쉰내, 왜 날까?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의 옷이나 수건에서는 야노 시호가 말한 특유의 쉰내가 난다. 땀 자체보다는 땀·피지·세제찌꺼기를 먹고 사는 세균이 만들어 내는 지방산, 유기산 등의 산이 원인으로, 섬유에 세균과 이 산이 깊게 달라붙어서 일반 세탁으로는 잘 안 빠지기 때문에 냄새가 난다.

땀은 거의 물과 염분이라 원래는 무취에 가깝다. 겨드랑이·사타구니 같은 부위에서 나오는 아포크린 땀에 들어 있는 단백질·지방을 피부 세균이 분해하면서 냄새 나는 휘발성 지방산을 만든다. 특정 균이 냄새 나는 물질들을 많이 만들고, 이게 옷섬유로 옮겨 가서 운동복 자체가 '세균 공장'이 된다.

특히, 폴리에스터·스판덱스 같은 운동복에 많이 쓰이는 기능성 섬유는 땀을 밖으로 내보내는 대신, 피지와 냄새 분자를 잘 붙잡고 물은 튕겨내는 성질이 있어서 냄새 물질이 안쪽에 박혀 잘 안 빠진다. 액체 세제나 섬유유연제에 있는 기름 성분이 옷에 코팅처럼 남으면서 세균이 먹고 사는 바이오필름층을 만들어 버려서, 빨래를 해도 냄새를 가두는 효과가 생길 수 있다.

냄새 줄이는 생활 습관

운동 후 옷과 수건은 바로 말린다. 젖은 채로 세탁바구니에 던져두면 따뜻하고 축축한 환경에서 세균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쉰내가 심해진다.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세탁한다. 하루 이상 방치하면 세균이 만든 냄새 분자가 섬유 깊숙이 스며들어 점점 더 빠지지 않는다. ​

운동 전 겨드랑이 관리도 유용하다. 항땀제로 땀 분비 자체를 줄이고, 필요하면 글리콜릭산 패드로 겨드랑이 피부 pH를 낮춰 세균을 줄이면 옷으로 옮겨가는 냄새도 줄어든다.

야노 시호는 추성훈의 운동복과 수건을 전용 세제를 사용해 따로 세탁했다. 사진=야노 시호 유튜브 캡처

냄새 빼는 세탁법

식초에 미리 담가 산으로 냄새·세균을 분해하는 방법이 있다. 세면대나 대야에 식초 1 : 물 3~4 비율로 섞어 운동복과 수건을 15분~1시간 정도 담가두면, 식초(아세트산)가 냄새 물질을 중화하고 세균도 줄여준다. 이후에 세탁기를 찬물 또는 미지근한 물로 돌리면 섬유 손상을 줄이면서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겨드랑이·목둘레 등 유난히 심한 부위는 과산화수소수(3%) 스프레이를 뿌렸다가 세탁하면 냄새 분해에 효과가 있다. 단, 색 빠짐 테스트를 먼저 한다. ​흰 옷의 겨드랑이 누런 얼룩·냄새는 구연산을 이용해 미리 문질러 두면 얼룩·냄새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

기능성 운동복은 일반 면 티셔츠 기준으로 만든 세제가 잘 스며들지 않고, 많이 넣을수록 세제막이 더 쌓여 냄새를 가둔다. 세탁량 대비 권장량보다 조금 적게 넣고, 섬유유연제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과다하게 사용한 세제나 섬유유연제 찌꺼기가 냄새 균의 먹이가 된다. 마지막 헹굼 단계에선 세탁용 살균 소독제를 넣으면 섬유에 남은 세균을 줄여 악취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이런 냄새를 겨냥한 전문 세제가 출시되고 있다.

세탁 후에도 약간 눅눅한 상태로 방치하면 남아 있던 세균이 다시 번식하면서 다시 쉰내가 날 수 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시키거나, 가능하면 햇볕에 말리면 자외선이 일부 세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도 냄새가 남는다면 섬유 자체가 이미 변성되었을 수 있으므로, 특히 폴리에스터 운동복이나 수건은 일정 기간 사용 후 교체한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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