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제품 훨씬 싸게…고물가 속 '마감 할인'에 몰리는 소비자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싸고 품질 좋은 식료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마감 할인은 단순 재고 처리 수단을 넘어 핵심 판매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고물가 흐름이 지속될 경우 할인 경쟁은 더욱 확대되고 소비 패턴 변화 역시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트부터 편의점까지 과일부터 도시락·신선식품 할인 인기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싸고 품질 좋은 식료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생활비를 줄이기 위한 소비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격이 낮아지는 마감 시간대를 겨냥한 일명 '마감 할인'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당일 판매가 원칙인 즉석식품은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할인 폭이 커지기 때문에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할인 상품을 중심으로 구매 전략을 재편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은 점포별 자체 판단에 따라 마감 할인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후 7-8시 이후 최소 10%에서 최대 30-40%까지 할인 판매가 진행된다.
실제 대전의 한 대형마트는 저녁 시간 마감 세일이 시작되자 즉석조리 식품과 신선식품 코너에는 할인 스티커가 붙은 상품을 고르는 시민들로 붐볐다. 할인 스티커가 붙자 상품을 집어 드는 손길이 분주해졌고 진열대 앞에서는 가격표를 비교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마감 세일 시간에 만난 시민 정모(30) 씨는 "요즘 장을 보면 가격 부담이 큰데 퇴근 후 마트를 들르면 마감 할인 시간과 겹쳐 같은 상품도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며 "특히 즉석식품이나 과일류는 할인 폭이 커 식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윤모(44) 씨는 "할인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몰려 인기 상품은 금세 동난다"며 "조금이라도 싸게 사기 위해 시간을 맞춰 방문한다"고 했다.
고물가 지수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충청지방데이터청의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 역시 119.84로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하며 체감 물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식품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식품은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고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 역시 전월 대비 2.2% 오르며 장바구니 부담을 키웠다.
품목별로 보면 상추가 전월 대비 39.8% 급등했고 소시지(9.6%), 고등어(6.6%), 햄·베이컨(4.3%) 등 가공식품과 수산물 가격도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쌀(22.1%), 사과(16.4%), 국산 쇠고기(5.4%) 등의 상승폭이 컸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고물가 속 마감 할인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GS25는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고 있으며 세븐일레븐 역시 마감 할인 판매 서비스인 '라스트오더'를 운영하는 등 재고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 유입 효과를 얻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마감 할인은 단순 재고 처리 수단을 넘어 핵심 판매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고물가 흐름이 지속될 경우 할인 경쟁은 더욱 확대되고 소비 패턴 변화 역시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서대전IC 인근서 5중·11중 추돌사고 - 대전일보
- 시동 거는 대전 도시철도 3·4·5호선… 국가교통위원회 최종 심의 임박 - 대전일보
- 김영환 충북지사, 지방선거 공천 컷오프…국힘 현역 첫 제외 - 대전일보
- 李대통령 "기초연금 손질해야… 증액만 '하후상박' 어떤가" - 대전일보
- 대전 오동 단독주택서 화재…80대 남성 사망 - 대전일보
- 李대통령 지지율 60.3%로 2주 연속 상승… 민주 50.5%·국힘 31.9% - 대전일보
- 대전일보 오늘의 운세 양력 3월 17일, 음력 1월 29일 - 대전일보
- '행정수도 세종' 빠진 국회의장 개헌안…수도권 눈치보기 논란 - 대전일보
- '왕과사는남자' 장항준, 충북 괴산서 '천만 감독' 경험 나눈다 - 대전일보
- '컷오프' 반발 김영환 "특정인 정해놓고 면접…공관위 결정 기가막혀"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