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다림판 한몸... 세탁소급 고압 스팀에 셔츠 단추 사이 주름까지 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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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관리 가전 시장을 선도해온 LG전자가 새해 들어 야심차게 출시한 'LG 시스템 아이어닝'은 말 그대로 '올인원' 제품이다.
스팀 다리미와 핸디 스티머, 스타일링 보드(다림판)가 모두 결합돼 있다.
묵직한 다림판 가장자리에서 스팀 다리미로 면 소재 셔츠를 꾹꾹 눌러가며 다려도 다림판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림판 높이 조절이 되기에 편한 자세로 서서 세탁소급 미세 고압 스팀 다리미로 물기가 거의 남지 않는 깔끔한 다림을 하고 싶다면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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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판 지지 튼튼해서 안심 사용
다림판 높이 조절되니 자세 편해
잔주름도 스티머로 신속히 펴져
299만원, 부피 커 어디 둘지 고민

의류 관리 가전 시장을 선도해온 LG전자가 새해 들어 야심차게 출시한 'LG 시스템 아이어닝'은 말 그대로 '올인원' 제품이다. 스팀 다리미와 핸디 스티머, 스타일링 보드(다림판)가 모두 결합돼 있다. 유행 타는 옷을 수시로 사입기보단 소재가 좋고 완성도 높은 고급 의류를 오래 입으면서, 스스로 섬세하게 의류를 관리하는 데 진심인 사람들에게 매력적이다. 제품을 며칠간 써보니, 제조사가 강조하듯 옷감이 상할 걱정을 덜 수 있을 걸로 보이지만 '누구나 간편하게 쓸 수 있다'는 데는 이견이 나올 것 같다.
고온 스팀을 쓰는 제품이니 '안심'하고 쓸 수 있는지부터 체크했다. 묵직한 다림판 가장자리에서 스팀 다리미로 면 소재 셔츠를 꾹꾹 눌러가며 다려도 다림판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림판 아래 본체 하단부(폭 550㎜, 깊이 410㎜)가 잘 지지해줬다. 본체 옆면에 하단부를 고정해주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제법 힘을 줘도 밀리지 않았다. 접는 지지대가 있는 저가 다림판을 쓰다가 아찔한 사고를 겪을 뻔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이 제품은 만족할 만한 듬직함을 준다.
케이블 거치대를 다림판에 꽂은 뒤 전선에 달린 고무 홀더를 거치대에 끼워서 쓰니, 전선에 걸려서 생길 위험 요소를 의식하지 않고 다림질에 집중할 수 있었다. 다림질을 하다가 전화를 받으며 다림판 우측 다리미 받침대에 다리미 열판을 그대로 올려놔도 별문제가 없었다.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리미가 열을 식히는 '쿨 모드'로 전환되고 곧 전원이 꺼졌다.
편의 기능으로 무장한 제품이어도, 잘 쓰려면 제법 신경은 써야 했다. 옷 소재별로 7개 최적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관리할 의류의 소재를 옷 안쪽 케어 라벨을 보고 확인한 뒤 다림판 상판에 탑재된 4.3인치 디스플레이에서 해당 소재에 맞는 코스를 터치하면 맞춤형 온도로 설정됐다. 예를 들어 면과 리넨 혼방 셔츠면 170도로 설정됐다. 다림판 안에 있는 듀얼 팬이 공기를 흡입해 옷감의 고정력도 살짝 높여줬다. 스팀 성능이 강해 셔츠 단추들 사이 주름까지도 잘 펴졌다. '울/실크' 모드를 누르면 다림판 아래서 바람이 올라와 옷이 다림판 위로 띄워졌다. 다리미로 직접 누르지 않고 스팀으로 주름을 펼 수 있다. 만족감을 더 높이려면 온도와 옷 당김 내지 띄움의 정도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 쓸 수 있다.
거슬리는 일부 잔주름만 간단하게 펴고 싶을 땐 핸디 스티머를 쓰는 게 낫다. 제품 부피가 큰 만큼 출근 시간대에는 평소처럼 다림판을 세워 둔 채 신속하게 사용하면 된다. 다림판 끝에 달린 옷걸이 홈(퀵 행어)에 스티머 거치대를 끼우고 옷걸이를 걸어 쓰니 편했다. 핸디 스티머 커넥터를 본체에 연결한 채 전원만 켜면 스티머 모드로 바로 작동하며 2분 만에 고온 미세 스팀을 쓸 수 있었다. 세탁소 수준의 강한 스팀이 나와 흠칫 놀랐다. 스팀 강도는 스티머 버튼으로 조절 가능하다.
가격은 299만 원이다. 부피가 꽤 커서 거주 공간이 협소한 가정에선 어디에 둬야 할지 깊은 고민에 잠길 수 있다. 바퀴가 4개 달려 이동이 어렵진 않다. 쾌적한 드레스룸에서 스스로 섬세한 옷 관리를 즐기거나 옷 소재 유지에 얼마나 민감한지에 따라 구매 여부가 갈릴 걸로 보인다. 다림판 높이 조절이 되기에 편한 자세로 서서 세탁소급 미세 고압 스팀 다리미로 물기가 거의 남지 않는 깔끔한 다림을 하고 싶다면 선택지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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