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하더라” 10년 만에 삼성 캠프→다음은 ‘라팍’…최형우 “울지도 몰라요” [SS오키나와in]

김동영 2026. 2. 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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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좀 울컥하더라."

삼성 '살아있는 전설' 최형우(43)도 감회가 새롭다.

아카마 구장에서 만난 최형우에게 '유니폼 잘 어울린다'고 하자 "처음 입는 것도 아닌데"라며 웃었다.

이후 만난 최형우는 "10년 만에 여기서 워밍업 하는데 뭔가 울컥하더라"며 "솔직히 익숙한 곳이기에 별다른 감정이 안 들 줄 알았다. 안 그렇더라. 다른 감정이 나왔다. 이제 대구에서 경기도 할텐데, 모든 게 새롭고 설렐 것 같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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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10년 만에 온나손 아카마 구장
“별다른 감정 없을 줄 알았다”는데
막상 해보니 ‘울컥’
라팍 첫 타석은? “울지도 몰라”
삼성 최형우가 1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오키나와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뭔가 좀 울컥하더라.”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있어도 평가전을 위해 찾았던 곳이다. 이게 또 ‘우리 집’이 되니 느낌이 다르다. 10년 만에 푸른 유니폼을 입고 캠프를 치른다. 삼성 ‘살아있는 전설’ 최형우(43)도 감회가 새롭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타석에 서면 또 어떨까.

최형우는 지난해 12월 삼성과 2년 총액 26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시간이 흘러 삼성 2026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선발대로 먼저 괌으로 나갔다. “진짜 오랜만”이라 했다.

삼성 최형우(왼쪽)가 25일 2026 괌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 시작에 앞서 열린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시간이 흘러 2차 캠프지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 입성했다. 2016년까지 여기서 훈련했다. 2016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KIA와 계약하면서 삼성을 떠났다. 무려 10년 만에 다시 ‘홈’으로 쓴다. 그 자체로 또 의미가 남다른 듯하다.

아카마 구장에서 만난 최형우에게 ‘유니폼 잘 어울린다’고 하자 “처음 입는 것도 아닌데”라며 웃었다. 그리고 배트를 힘차게 돌렸다.

삼성 최형우가 1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이후 만난 최형우는 “10년 만에 여기서 워밍업 하는데 뭔가 울컥하더라”며 “솔직히 익숙한 곳이기에 별다른 감정이 안 들 줄 알았다. 안 그렇더라. 다른 감정이 나왔다. 이제 대구에서 경기도 할텐데, 모든 게 새롭고 설렐 것 같다”며 덧붙였다.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정규시즌 기준으로, 최형우가 삼성 소속으로 라이온즈파크에 가장 마지막 타석에 선 것이 2016년 10월5일이다. 2026시즌은 3월28일 개막전을 홈에서 치른다. 이날 최형우가 출전하면, 3461일 만이 된다. 최형우는 “진짜 첫 타석 들어갈 때 울지도 모른다”며 멋쩍게 웃었다.

2016시즌 삼성 최형우. 스포츠서울DB


삼성이 최형우에게 바라는 것은 간단하다. ‘클러치 능력’이다. 젊은 선수가 많은 팀이다. 분위기를 타면 계속 올라가지만, 끊기면 쭉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삼성은 연패와 연승을 오간 경우가 잦다.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가 그럴 때 딱 끊어주고, 이어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최형우는 “예전에 내가 삼성에 있을 때도 타선은 좋았다. 지금은 또 다르다. 야수진을 보면 완벽하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말도 안 되는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타자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난 내가 하던 대로 하면 된다. 경기가 막힐 때, 중요한 찬스 때 나가서 나와 (강)민호가 하나씩 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젊은 친구들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고, 경기도 잘 풀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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