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군사 긴장 속 핵협상 재개…“레드라인 두고 입장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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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핵 협상을 재개했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인식 차이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미국과 이란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약 3시간30분 동안 간접 핵 협상을 진행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어떤 면에서는 협상이 잘 진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몇 가지 레드라인을 이란이 아직 인정할 의지가 없다는 점은 매우 분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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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고 속 미군 전력 증강, 이란은 호르무즈 봉쇄·훈련
양측 모두 후속 협상 의지 밝혔지만 타결까진 험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핵심 광물 장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AP]](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ned/20260218143945877ktpr.jpg)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핵 협상을 재개했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인식 차이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양측은 외교적 해법을 우선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두고 간극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과 이란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약 3시간30분 동안 간접 핵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6일 오만 회담 이후 11일 만에 열린 자리로, 오만이 중재에 나섰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여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어떤 면에서는 협상이 잘 진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몇 가지 레드라인을 이란이 아직 인정할 의지가 없다는 점은 매우 분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적 옵션이든, 아니면 다른 선택지를 통해서든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군사적 압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의 결과를 이란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성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이란 측은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으며, 검증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국영 방송을 통해 “여러 지침 원칙에 대한 전반적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잠재적 합의 초안 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논의가 건설적이었다고 해서 반드시 타결로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경계했고, 차기 협상 일정 역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들은 이란이 최대 3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과 고농축 우라늄의 제3국 이전을 제안했을 가능성을 보도했지만, 공식 확인은 없었다.
외교 협상과 동시에 군사적 긴장은 한층 고조됐다. 미국은 이란 인근 해역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배치했고, 이란은 이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규모 해상·미사일 훈련을 실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훈련을 이유로 수 시간 동안 해협을 봉쇄하기도 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연설에서 “미국은 이란을 파괴하지 못할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세계 최강의 군대도 때로는 뺨을 맞고 일어나지 못한다”며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정면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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