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G 단독모드 31.6%…한국 속도 2위

전남일보 2026. 2. 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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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클라 보고서 “AI 패권 핵심 인프라”
국내 767Mbps…보급률은 정체 평가
주요국의 5G 단독모드 도입 추세. 우클라 제공

5G 단독모드(SA)가 인공지능(AI)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다운로드 속도에서 세계 2위를 기록했지만 도입 확산 속도는 정체된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네트워크 성능 평가 기관 우클라가 18일 발표한 5G SA 및 5G 어드밴스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5G SA 점유율은 최근 1년간 8.2%P 상승해 31.6%를 기록했다. 티모바일을 제외한 주요 통신사들이 잇따라 SA를 도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주와 태국 역시 최근 3년간 도입률이 크게 높아진 국가로 꼽혔다. 반면 우리나라와 독일은 보급 확대가 정체 상태를 보였다.

속도 측면에서는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이 두드러졌다. 이들 국가는 지난해 4분기 5G SA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 1.13Gbps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유럽 평균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우리나라는 3.5GHz 대역폭 활용에 힘입어 767Mbps를 기록하며 GCC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보급 확대 속도는 빠르지만 다운로드 속도는 404Mbps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유럽은 205Mbps에 그쳤다. 다만 이는 5G 비단독모드(NSA)보다 45% 빠른 수준이다.

유럽의 5G SA 보급률은 지난해 4분기 기준 2.8%로 북미보다 27%P 낮았다. 오스트리아(8.7%), 스페인(8.3%), 영국(7.0%), 프랑스(5.9%) 등 일부 국가에서 구축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전 세계 5G SA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은 269.51Mbps로, NSA 대비 52%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미국의 공급망 다각화 정책과 중국의 15차 5개년 계획 등을 언급하며 5G SA가 단순한 통신 기술 진화를 넘어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 기반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주권과 AI 대비 태세 확보가 주요국 통신망 투자 우선순위를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