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달고 ‘국가대표 러너’ 돼볼까···올 여름, 대구에 세계 육상인들 모인다
참가자 각국 대표 자격 부여···엘리트 체육 경험

‘국가대표 러너가 될 기회’
대구에서 올 여름 세계 생활체육 육상인들의 축제가 열린다. 대구시는 오는 8월22일부터 9월3일까지 13일간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육상 종목을 즐기는 만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항공료와 숙식비, 참가비 등을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기존 경기장 및 도심 체육시설을 활용하는 저비용·고효율의 경제적인 대회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올해는 90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만1000여명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순위 경쟁보다는 가족 및 지인 등과 함께 육상을 즐기는 스포츠 축제의 성격이 짙다. 참가자들은 각 국가의 대표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엘리트 선수처럼 경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은퇴한 엘리트 선수를 비롯한 35세 이상(개최일 기준) 남녀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오는 6월23일까지 대회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기는 대구스타디움(주·보조경기장)과 수성패밀리파크, 경산시민운동장, 신천동로 등 대구 도심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 34개 종목(트랙17·필드11·로드6)에 달한다.
신청 가능한 트랙경기 종목으로는 100·200·400·800·1500·5000m, 단거리 허들(80·100·110m), 장거리 허들(200·300·400m), 4x100m릴레이, 4x400m릴레이, 장애물레이스(2000·3000m), 경보(5000m) 등이 있다.
참가자들은 필드 종목인 높이뛰기·장대높이뛰기·멀리뛰기·세단뛰기·포환던지기·웨이트던지기·해머던지기·원반던지기·창던지기·투척 5종 경기·혼성경기(남자 10종·여자 7종)에 도전할 수도 있다.
로드레이스 경기 종류로는 크로스컨트리(6·8km), 10km, 하프마라톤, 로드 경보(10·20km) 등이 있다. 시상금은 없지만, 1~3위는 기념 메달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2017년 3월 ‘세계마스터스 실내육상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실외 대회인 올해 행사까지 열리면 한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가 주최하는 실내·외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국가가 된다. 대구는 2022년 이번 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올해 대회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1460억원을 비롯해 부가가치유발효과 579억원, 고용유발효과 1573명 등의 전망치를 발표했다.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에는 166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한국은 1977년 9월에 가입했다.
대구세계마스터즈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국제적인 육상도시로의 위상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 등도 기대된다”면서 “육상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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