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사이 약국 5곳 개설, 제주 'K-파마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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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약국 개설 핫플레이스로 들썩이는 것일까.
지역 약국 등에 따르면 제주 지역에 최근 약국 개설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제주 시내권은 물론 서귀포시와 읍·면 단위에도 약국이 연이어 개설되고 있다.
지역 병의원 인근에 처방전 수요를 기대하고 개설되는 약국도 있지만 상당수 약국은 관광객 등에 초점을 맞춘 입지에 자리를 잡는다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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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약국 개설 핫플레이스로 들썩이는 것일까. 불과 1주일 사이 약국 5곳이 개설됐다.
지역 약국 등에 따르면 제주 지역에 최근 약국 개설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제주 시내권은 물론 서귀포시와 읍·면 단위에도 약국이 연이어 개설되고 있다.
지역 병의원 인근에 처방전 수요를 기대하고 개설되는 약국도 있지만 상당수 약국은 관광객 등에 초점을 맞춘 입지에 자리를 잡는다는 것도 특징이다.
비슷한 양상은 지난 연말부터 감지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연말 600㎡ 넘는 약국 1곳이 제주 지역에 들어선 이후다. 공항 인근에 580㎡ 규모의 또다른 약국 1곳이 이달초 개설된데 이어, 신제주 인근 호텔 한곳에는 220㎡ 크기의 약국도 1곳 들어섰다.
개설되는 위치나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이들 약국은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약국 운영의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는게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이들 약국 외에도 이달초에는 서귀포시 한 테마파크 안에 약국 1곳이 새로 개설되기도 했다.
제주 지역 약국 개설동향과 관련해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K-파마시'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요즘 약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에게 '메이드 인 코리아' 의약품과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생기고, 약국에 대한 신뢰도 역시 일정 부분 영향을 주면서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약국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추세는 관광객이 증가한 최근 1년여 사이 서울에서 먼저 시작됐다. 명동을 비롯한 홍대입구, 성수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들에 초점을 맞춘 약국 개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의약품과 화장품을 많이 찾는 관광객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약국 개설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당분간은 비슷한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개설자료를 통해 확인되는 지난 2025년 1년간 제주에 개설된 약국은 8곳이었다. 한해 동안 전국에 개설된 1,100곳 넘는 약국 가운데 비교적 높지 않은 수치다. 개설된 약국도 연말에 개설된 약국 1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100㎡를 넘지 않는 약국이었다.
'K-파마시' 붐을 타고 이어지고 있는 관광객 초점 약국 개설 영향이 어느 정도까지 이어질지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흐름은 이제 시작됐고, 지금도 진행형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