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설 이후 주가 전망, 美 장기국채 금리를 왜 살펴봐야 할까? – 김학균 센터장(신영증권 리서치센터)

KBS 2026. 2. 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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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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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종목 집착보다 시장에 투자해야 낭패 피할 수 있어
- 역대급 상승중인 코스피, 코로나 직후보다 빠른 반등세
- AI 거품론 속 인프라(반도체) 기업이 빅테크보다 견고해
- 증시 향방 가늘 핵심 변수는 美 장기 국채 금리
- 5년 마이너스 늪 탈출하는 건설주의 반등 있으나 장기동력은 과제
- 현대차 로봇 내러티브와 재평가는 시험대에 들어
- 포모(FOMO) 증후군 확산되지만 예탁금 증가엔 착시 있어 경계 필요
- 초보자는 적립식, 패시브식 투자가 정답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2월 18일(목)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김학균 센터장(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이분 통해서 설 연휴 이후에 투자 전략도 들어봐야죠. 내일부터 다시 장이 열립니다. 중장기적으로 생각해 볼 거리도 많고요. 개미스쿨 시간으로 우리가 이어갑니다.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인 김학균 전무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학균> 안녕하십니까?

◇이대호> 연휴 잘 쉬었습니까?

◆김학균> 잘 쉬었습니다.

◇이대호> 어떻게 식구들 많이 모이면 리서치 센터장이니까 요즘 증시도 엄청 좋고 고향 친구들도 그렇고 친척들도 막 센터에 물어보지 않았을까요?

◆김학균> 예전에는 많이 그랬는데 요즘은 오랫동안 사귀면서 제 실력을 알아본 탓인지 그런 얘기는 별로 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청취자분 사연을 들으면서 지금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입니다. 사상 최고치 부근인데 주변에 이렇게 손해 본 사람들이 많고 그런데 주식 투자라고 하는 거는 선물 옵션과 같은 파생 상품은 제로섬 게임입니다. 번 사람과 잃은 사람이 일치하고요. 이건 만기가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게임이 끝나거든요. 그럼 어쨌든 만기 때 포지션 청산이 돼버리면서 그때까지 번 사람 잃은 사람이 명확히 나눠지는 거고. 그런데 주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에요. 사실 올라가는 시장에서 내가 일찍 팔아서 조금 이익 극대화를 못 했다 이런 어떤 후회를 할 수도 있고 하는 거지만 주식은 올라가면 사실 모두가 이길 수 있는 게임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의외로 주식 시장에 대해서 피해 의식을 가진 분들이 되게 많은 것 같아요. 그게 제 생각에는 결국 개별 주식을 사는 행위는 개별 주식 투자가 좋다 나쁘다 이런 의미는 아니고요. 왜 나쁘겠습니까? 지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나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 주가가 굉장히 잘 올라가고 있는데 개별 주식을 사는 행위는 사실은 그야말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시장에 투자하는 행위는 지나고 나면 사실 주가지수라고 하는 거는 우상향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주식 투자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는 게 되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주식 투자를 통해서 약간의 피해 의식을 느끼신 분들 돈을 못 버신 분들이 있다고 그러면 내가 투자하는 돈의 극히 일부라도 예컨대 내가 100만 원 투자한다 그중에 한 2~30만 원 정도는 시장을 추종하는 예컨대 우리나라의 코스피를 추종하는 미국의 s&p500을 추종하는 이런 어떤 주가지수에 투자하게 되면 크게 낭패는 안 보는 것 같고.

◇이대호> 기본을 깔고 평균을 따라간다는 거죠.

◆김학균> 그럼요. 저는 주식 투자가 누구에게나 좋은 거는 그렇게 말씀하신 걸 깔고, 사실 주가지수에 투자한다는 행위는 내가 엄격하게 막 고민해서 뭘 고른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내 돈을 아껴서 일관되게 예컨대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저는 자녀들에게 시장에게 투자하게 하는 것들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거는 분석이라기보다는 일관성 그리고 돈을 아껴서 투자에 쓰는 약간의 어떤 근면함 이런 것들이 필요한 거고 그래서 이런 식의 투자를 우리가 패시브 투자라고 그럽니다. 소극적인 투자예요.

◇이대호>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김학균> 그럼 이걸로 해서 팔자를 금방 바꿀 수 있느냐, 그런데 주식 투자라는 게 팔자를 바꾸는 게임이 저는 아닌 것 같아요. 작년과 올해처럼 주가지수만 사도 코스피가 1년 사이에 100%가 넘게 급등하는 시장은 이런 정도의 상승 속도가 언제 있었는가 이렇게 복귀를 해보면 외환위기 직후가 지금보다 빨랐던 것 같아요. 오히려 단기간에 주가가 많이 오른 속도로 보면 지금보다 한 2배 정도 빨랐고요. 그런데 그때는 주가가 아주 나락까지 떨어진 다음에 반등했으니까 속도가 빨랐던 거고 지금이 코로나 직후 때보다 주가 상승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코로나 직후에 바닥을 치고 지금 한 130, 140일 거래일 정도 지났거든요. 4월 이후로 지금 코스피가 120% 넘게 올랐는데 코로나 직후에는 한 95% 같은 기간 동안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역대 두 번째니까 실은 이렇게 올라가는 것도 매우 예외적인 경우라고 봐야죠. 굉장히 좋은 장이 벌어졌는데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따박따박 결국은 시간이 돈을 벌어주는 복리 효과 이런 것들이 제 생각에는 돈을 벌어주는 하나의 방식이 아닌가 이것이 최선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 개별 주식을 사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건 뭐냐 하면 한 사이클에서 굉장히 좋았던 기업은 사이클이 바뀌면 가장 나쁜 주식이 됩니다. 대부분이 그래요. 기업이 바뀌는 거 아니에요. 예컨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라고 하는 회사는 정말 훌륭한 회사죠. 우리나라에 그런 기업이 있다는 건 너무도 자랑스러운데 최근 1년여 동안 1년여도 아니죠. 한 6~7개월 동안 삼성전자 주식이 굉장히 좋은 주식이었지만 그전에 2~3년은 삼성전자 주식 들고 있으면 약간 천덕꾸러기였어요. 그래서 개별 주식을 사는 행위는 굉장히 심적인 도전도 많고요. 본질적으로 주식이라고 하는 거는 좋은 기업을 사는 것이기도 하지만은 좋은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미래에 대한 기대를 주가가 너무 많이 선반영하고 있다 그러면 그건 좋은 주식이 아니에요. 나쁜 주가죠. 그러면 그게 침몰한 조정의 기간을 거치고 그런데 좋은 기업이라고 하는 거는 그런 걸 극복하고 이겨내는 어떤 저력이 있는 게 좋은 기업이지만 사이클로부터 그렇기 때문에 이게 자유롭기가 주식이 어려운 것 같아요. 좋다고 하더라도. 왜냐하면 기업이 결국 좋은 기업이라고 하는 건 돈을 잘 버는 기업 아닙니까? 미래에 돈을 잘 벌 거란 기대가 투영이 되는 게 주가인데 기업이 미래에 돈을 잘 버는 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공장을 만들고 마케팅도 하고 팔고 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주가가 이걸 반영하는 기간은 굉장히 짧아요. 그런 기대를 주가가 한꺼번에 반영할 수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좋은 기업일수록 버블이 생기고 그 버블이 꺼지는 과정에서 침몰한 조정의 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그래서 제 생각에는 개별 주식 투자라고 하는 거는 정말 시간을 이길 수 있는 돈 내가 잘 아는 기업을 사는 건 저는 굉장히 좋다라고 생각하는데 누구에게나 좋은 거는 제 생각에는 시장에 투자하는 방식을 정말 패시브하게 일관되게 한번 해보시는 것도 권해드리는 투자, 이것만이 정답이다 이런 주장은 절대로 아닙니다마는 한 번쯤은 고민해 보시라는 조언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사실 적극적인 투자자 그리고 실력이 있는 개별 기업까지 분석하실 수 있는 투자자라면 개별 종목들을 사서 플러스알파 수익률을 추구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그걸 대부분이 하실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대부분은 일단 시장을 기본적으로 따라가는 투자를 하고 실력이 올라오면 그다음에 기업 분석도 해보시고 플러스알파 이렇게 가야 되는데 사실 대부분의 분들이 내가 코스피보다 더 잘 수익 낼 수 있지. s&p500 지수 평균보다 내가 더 잘할 수 있지 이런 생각을.

◆김학균>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그럴 확률이 매우 낮다. 그것은 개인 투자가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소위 말하면 펀드매니저나 이런 사람도 시장을 계속 이기기는 쉽지 않다고 하는 문헌 조사는 너무너무 많죠. 그렇기 때문에 다시 말씀드립니다마는 정답은 아니지만 결국 시간이 그냥 내가 사실 주식 투자 말고도 우리가 신경 쓰고 살아가야 될 일이 많지 않습니까? 정말 패시브하게 소극적으로 투자하는 걸 일정 부분은 내 투자에 하나의 어떤 부분으로 그냥 가져가는 게 제 생각에는 나은 거 아닌가. 작년에도 코스피가 75% 정도 급등했는데요.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을 얻은 종목은 전체 상장 종목의 한 15% 정도밖에 안 돼요. 그럼 우리는 코스피보다 더 벌려고 투자하지만 실은 그런 종목 하나하나를 고를 확률은 매우 낮고 내가 어떤 종목을 잘 골랐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주식이라는 건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특히나 저는 말씀하신 내가 실력을 가지고 주식을 샀다고 하더라도 제 주변에서 그런 투자로 돈을 많이 버신 분들도 계시거든요. 이런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관찰을 해보면 이분들마저도 시장이 주는 어떤 굴욕이나 능욕을 견뎌내야 하는 시기가 있어요. 내가 판단이 옳았다고 하더라도 시장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사는 거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알아줘야 이 가격이 내가 생각하는 가격으로 정상화가 되는데 타인들의 마음을 내가 계산할 수는 없다 보니까 견디는 시간 내 판단이 혹시 잘못된 건 아닌지를 의심받는 시간 결국 이런 것들이 투자에는 요구가 되는 거기 때문에 다른 측면에서 말씀드리면 그럼 지금 손해를 보고 계신 분이라고 하더라도 투자가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데 그러면 지금 그런 분들이 하셔야 될 거는 시장이나 주가를 바라볼 일이 아니고요.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해서 내가 얼마나 알고 있고 이게 정말 저평가돼 있는지 혹시 내가 놓친 거는 없는지 이런 태도가 장기적으로 주식 투자를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는 태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래서 본인이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어디에다 투자하고 있는 건지 잘 깨닫고 이해해야죠. 최근에 삼성전자가 18만 원 넘어섰고 시총 한 1070조 이렇게 가고 하다 보니까 AI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그런 짤들 많이 돌아다닙니다. 이재용 회장이 설명할 시간 없어 빨리 타 막 약간 터미네이터 영화 그런 거 패러디했나 이런 느낌도 있고 주변에서 조바심 내는 게 느껴지지 않으세요?

◆김학균> 반도체 주식은 포머라고 하죠. 그런 것들이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사람들이 내가 이렇게 잘 모르는 회사 고민해서 사는 것보다 사실 삼성전자라고 하는 건 한국 사회에서 굉장히 상징성이 있는 회사잖아요. 그냥 이것만 사도 돈 벌었을 텐데라고 하는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고. 그런데 지금 시장의 흐름을 보면 확실히 삼성전자 유의 주식들이 좋은 것 같아요. 최근에 어떤 전력망과 관련된 회사들 주가도 비교적 괜찮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마이크로소프트라든가 오라클이라든가 심지어는 제미나이가 굉장히 잘하고 있지만 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마저도 주가가 조금 조정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AI 데이터센터를 지어서 돈을 벌어야 될 회사들은 이렇게 돈이 많이 쓸려 들어가는데 이게 얼마나 벌어야 이러한 투자가 정당화될 거라는 투자자로서 할 수 있는 정당한 의심을 지금 하는 것 같고 그런데 그런 과정에서 뭔가 돈을 버는 회사들은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도 그런 범주에 속하는 회사 같고요. 물론 앞단에서 반도체 회사의 칩을 사 쓰는 회사들이 이거 투자가 물 먹는 하마같이 계속 돈이 빨려 들어가니까 우리는 못 하겠어라고 손을 드는 회사가 나오게 되면 그러면 반도체 칩의 메모리 칩의 수급에서도 뭔가 교란이 발생할 수가 있는데 아직까지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그래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회사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라고 하는 회사인데 그런데 지금 HBM에서의 어떤 수율에서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보단 조금 나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마이크로는 한 2. 5% 정도 조정을 받았는데 연휴 이후에 우리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의 주가에 영향을 줄 정도의 조정 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뭔가 그런 인공지능 산업의 기반을 만들어내는 인프라를 만드는 회사들의 주가가 실제로 인공지능 사업을 하는 회사들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이대호> 사실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세계 3위 d램 회사인데 HBM에서는 조금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그런데 주가는 거기가 훨씬 더 많이 올랐기도 했습니다. 잠깐 해외 주식 이야기해 주셨는데 우리가 긴 연휴를 거치다 보니까 약간 감각이 무뎌지기도 해요. 해외 시장 어디가 휴장이고 어디가 열었지? 아시아 시장은 일본?

◆김학균> 중요한 시장은 일본만 열렸죠. 중국계 시장은 한국과 더불어서 계속 쉬니까요. 홍콩도 거래가 됐는데 연휴 기간 보면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에 시장이 남아 있긴 한데 대체적으로 그렇게 큰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나스닥은 약보합, 다우와 s&p500은 강보합인데 최근에 미국 시장에서 나타나는 흐름이 꼭 이번 연휴 동안의 흐름은 아닙니다마는 나스닥보다는 다우가 좋고 s&p500보다는 러셀 리천이 좋고 뭔가 m7으로 대표됐던 소위 빅테크 기업들이 대형 기술주들이 움직였던 흐름들에서 조금 차별화가 나타나고요. 이미 작년도 8월 이후로 미국 시장이 글로벌 마켓 대비 초과 수익을 못 내고 있습니다. 일본 대만 이런 데가 좋고. 그리고 유럽 같은 데서도 탄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주가가 올라가면서 뭔가 이번 연휴 기간 동안에도 독일이나 프랑스나 이런 데 성과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시장이 글로벌 시장의 상승 추세가 크게 꺾이거나 이런 건 아닌 것 같고 일본 같은 경우도 금주 초에 조정을 받다가 오늘은 1% 정도 오르면서 연휴 기간 동안 약보합 정도니까 큰 변화는 없었던 것 같고 오히려 눈여겨 봐야 될 게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입니다. 10년짜리 국채 수익률이 작년도 4분기부터 올해 초까지 거의 붙어 있다시피 하듯이 4. 1%대에서 그냥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1월 말 2월 초에 한 4. 3% 정도까지 갔었죠. 새로운 연준 의장에 대한 걱정이나 이런 것 때문에 갔는데 연휴 동안에 금리가 레벨 다운돼서 4%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건 금리라고 하는 거는 경기에 대한 걱정도 있고 여러 가지가 반영된 거긴 한데 그런데 최근 수년 동안에 시장이 제대로 조정을 받을 때 주식 들고 있는 사람이 앗 뜨거워 할 정도로 강도 깊은 조정을 받을 때는 거의 예외 없이 미국의 장기 금리가 올라가는 모습이 나타났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하는 점은 제 생각엔 한국 시장이 독보적으로 달려왔기 때문에 연휴 이후에 우리의 가격 부담 때문에 주가가 주춤거릴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무도 모르는 거지만 연휴 동안에 나타났던 외적 변수들로 보면 강세장이 크게 꺾일 만한 그런 변화들은 아직까지 감지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대호> 방금 말씀해 주셨던 미국채 금리도 그렇고 변동성이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밤사이에 미국 장도 개장 초에는 약세였다가 회복하면서 마무리가 되긴 했습니다만 뭔가 살얼음판이에요. 항상. 미국 장 흔들리는 게 우리 입장에서는 5500선에서도 항상 조마조마하고. 그래서 투자가 어렵습니다. 아까 전력주들 상당히 좋은 흐름도 잠깐 말씀해 주셨는데 역시나 AI 인프라 측면에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발전 산업들 아니면 송배전 전력 기기들 거의 장기간 수익률 좋은 주식들이 쭉 이어지고 있는 게 많잖아요.

◆김학균> 그렇습니다. 그게 제 생각에는 논리가 전력과 반도체가 다른 비즈니스지만 그 스토리는 비슷한 것 같아요. 어쨌든 AI라고 하는 큰 판이 열렸고 여기 큰 투자가 필요하니까 투자에 수반이 되는 회사들은 지금 소위 말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를 당장 발을 떼기도 힘들거든요. 이미 발을 깊숙이 들여놓았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빅테크 기업들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걱정이 있는데 이렇게 투자 많이 들어가면 얼마나 돈을 벌어야 이 투자가 정당화될 거란 걱정이 있는데 판에서 뭔가 인프라를 만드는 쪽의 주가가 훨씬 우위에 있는 것 같고요. 그게 제 생각에는 작년 8월 이후로 미국의 m7으로 대표되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고점 찍고 조정을 받고 있지만 거기에 인프라를 만드는 한국과 대만 이런 주가는 훨씬 미국보다 나은 게 이런 어떤 기대가 반영되는 결과라고 봅니다.

◇이대호>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AI로 언젠가 돈을 벌기 위해서 투자해야만 하는 거고 안 하면 또 뒤처지니까. 그런데 인프라 투자를 받는 거기에 많은 산업재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대한민국에 많이 있는 거고요. 굉장히 온도차가 다를 수밖에 없는.

◆김학균> 온도 차가 다른데 궁극적으로는 이게 끊임없이 계속해서 다르지 않을 거예요. 만약에 앞단에서 투자하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 아까 말씀드렸지만 제 생각엔 매그니피센트7 같은 회사가 투자를 줄이기는 당장은 쉽지 않아 보이는데 그런데 지금까지 그런 대형주들만 한 게 아니라 오라클이라고 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도 굉장히 훌륭한 회사지만 그래도 구글이라든가 이런 회사보다는 조금 최근에 보면 영세하다고 말할 순 없죠. 약간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캐시플로가 안 좋은 회사인데 지금 오라클 주간 고점 대비 소위 반토막이 났습니다. 데이터센터에 돈이 너무 빨려 들어가니까 미국 기업들이 보통 자사주를 사게 되면 소각하는데 오라클은 자사주를 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그런 회사들이 만약에 우리가 데이터센터 투자에 속도 조절할 거예요라는 그런 제스처가 나오게 되면 기반 회사들도 저는 그 국면에 대한 조정을 받을 텐데 아직은 그런 단계는 아닌 것 같고 주가의 흐름으로 보면 이 기반을 만드는 인프라를 만드는 반도체나 전력회사가 앞단에서 돈을 벌어야 되는 회사보다는 조금 더 꺾이더라도 나중에 꺾이고 지금 주가 반응은 나름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이대호> 그런데 사실 오라클 주가는 작년 상반기 하반기 쭉 이어서 많이 오르기는 했었고요. 오버슈팅이 빠지는 측면이기도 하고 그런데 오라클 같은 기업들도 계속해서 투자로 쓸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다만 그 투자를 받아 가면서 돈을 버는 우리의 반도체나 전력기기 관련주들이 얼마나 그 간극을 이어갈 수 있을지 혹은 좁혀갈 수 있을지 이게 앞으로는 포인트겠네요. 그리고 조금 의외의 주식들이 있습니다. 건설주가 최근에 많이 올랐습니다.

◆김학균> 그런데 작년에도 건설업종 지수가 80% 올랐습니다.

◇이대호> 특히 원전하고 엮이는 건설주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김학균> 올해는 원전과 안 엮이는 회사들도 올라가고 있는데 올해는 그런 기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성장률이 우리 전체 GDP 성장률입니다. 작년에 1% 성장했고 올해 한 2% 전후 성장할 거라는 게 시장의 기대치인데 대부분의 기관들의 전망의 논리가 굉장히 아주 단순합니다. 왜냐하면 작년까지 성장률이 굉장히 안 좋았던 게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중국이나 동북아 3국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건설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큰 겁니다. 중국도 건설에 대한 과잉 투자가 있었고 건설업을 부양하게 되면 이게 단기간에 경기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굉장히 크거든요.

◇이대호> 특히 우리나라 GDP 산정할 때도 건설 투자 압도적이죠.

◆김학균> 건설투자가 설비 투자보다 더 비중이 커요. 건설 투자 예를 들어서 쇼핑센터를 짓는다 그러면 사람도 고용해야 되고요. 콘크리트를 많이 쓰고 해야 되는데 그런데 일본이나 중국 같은 나라가 건설의 과잉 투자의 경험을 한번 한 거죠. 일본도 인프라 투자한다고 그러면서 섬과 섬 사이에 막 다리를 놓고 그거 할 때는 좋았지만 지나고 났더니 돈이 안 되고 중국도 유령 도시 이런 게 10년 전에 있었잖아요. 쇼핑센터. 저도 그때 출장을 가서 보니까 코엑스 정도 되는 큰 쇼핑몰이 있는데 반나절 동안 다니는 사람 100명도 안 돼 보이고 그 쇼핑몰을 지을 때는 성장에 기여했지만 지나고 나면 사실 기여를 못 했는데 한국도 제 생각에는 건설에 의존해서 성장을 해온 역사가 상당히 깊었는데 건설 투자가 GDP에 잡히는 국내 총생산에 잡히는 건설투자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마이너스였습니다. 보통 경제 지표가 성장률의 둔화지 이게 절대 수치가 마이너스 되는 경우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약간의 위축됐던 건설 투자를 인프라 차원에서도 성장률의 개선을 위해서도 어느 정도는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들이 투영되는 것 같고요. 지금 건설주 주가도 그런 기대가 어느 정도는 반영되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런데 최악의 상황에서 주가라는 녀석은 먼저 튀어올라 버리고 단기간에 수십 퍼센트도 올라버리고. 이게 어떤 시장의 유동성이나 다른 주식들이 너무 많이 오르다 보니까 건설주까지 끼워 맞춰 가면서 같이 가는 건 아닌가 하는.

◆김학균> 그럴 수도 있죠. 그리고 이런 어떤 단기간에 주가가 올라가는 거는 이게 어떤 장기적인 스토리가 있고 장기적으로 산업이 커지고 이런다고 그러면 중간중간에 있는 굴곡을 잘 견뎌내고 이런 게 중요한데 건설 같은 경우는 올해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이게 다시 토목이나 건설을 통해서 한국이 성장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중국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중국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건설이나 인프라 투자에 돈을 너무 쏟아붓고 그때는 중국 경제가 잘 나갔지만 지금은 더 이상 부동산에 돈을 쏟아부으면 안 된다고 하는 그런 명확한 생각들을 중국의 관료들이 하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경기가 안 좋더라도 이거를 감내해야 될 시기인데 그래서 건설주 올라가는 게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전체적으로 이게 아주 장기간 이어지는 그런 어떤 상승의 동력이 되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은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투자라고 하는 게 기대가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 이거는 다 가늠을 하셔야 되겠죠.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조금 전에 이창희님이 건설사가 안 좋지요. 이렇게도 보내주셨는데 건설업 경기가 안 좋은 걸 다 반영해 놨던 주가가 조금 개선되는 걸 기대하면 빠르게 튀어오르게 되고 그러면 지금 시장의 스토리가 얼마나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 것인가 이걸 따져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죠. 최근에 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본인 분석 기업의 목표 주가를 올려 잡는 경우가 많이 생기지 않습니까? 이게 어떤 로직으로 이어지는 겁니까?

◆김학균> 목표 주가는 두 가지죠. 기업이 앞으로 벌어들일 이익과 그 이익을 어떻게 평가할 거냐고 하는 두 가지 기준으로 결정이 됩니다. 앞에 있는 건 기업의 펀더멘탈이고 두 번째 어떻게 평가할 거냐는 밸류에이션이죠. 최근에 목표 주가가 상향 조정되는 거는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업체들 예를 들어서 6개월 전에 봤던 것보다 지금 봤을 때 올해와 내년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이대호>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같은.

◆김학균> 그런 것들은 상향 조정이 되는 거고 그런데 그런 과정에서 제 생각에는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되는 거를 목표 주가를 올리는 롱거로 삼는 건 지극히 타당한데 애널리스트의 능력은 이익 추정치의 상향이 지속 가능한지, 이 기업이 가지고 있는 본연적인 경쟁력 우위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순환적인 사이클에 따른 것인지를 잘 구별을 해줘야 하고 또 두 번째는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게 되면 애널리스트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경향이 이익의 질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믿어요. 그러니까 예컨대 주가 수익 비율, 그 기업이 벌어들이는 당기 순이익 대비 PER 10배 정도 목표주가를 줬던 거를 12배 13배 정도로 올려 잡는 경향들이 존재하죠.

◇이대호> 평가를 후하게 해주게 되는 거죠.

◆김학균> 그런데 이렇기 때문에 이익 추정치 상향이 될 때 일반적으로 주가 지수의 어떤 밸류에이션 목표치로 상향 조정되니까 목표치가 훅 올라가게 돼요. 이익의 추정치도 높아지고 거기에 적용되는 배수도 높아지니까 그렇기 때문에 분석을 하는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도 이게 순환적인 사이클을 타는 거라 그러면 늘 이게 다운턴이 존재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이익의 증익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 내려주는 게 전 잘하는 애널리스트라고 생각하고 그런 것들이 전제가 되었을 때 밸류에이션의 어떤 배수를 높여주는 게 제 생각에는 합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이 두 가지가 한꺼번에 작동하는 경향들이 있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의 정보를 이용하시는 투자자 입장에서도 결국은 이익 추정치 상향이나 이런 것들은 현실일 가능성이, 어쨌든 에널리스트들이 최선을 다해서 추정한 결과이긴 한데 이게 지속성을 가진 질적인 변화인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보 이용자들도 한번 걸러서 자료를 읽어야 된다고 봅니다.

◇이대호> 애널리스트가 목표 주가 올렸으니까 주가가 더 올라갈 거야가 아니라 근거도 같이 봐야 하는 거고 근거를 내가 직접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가야겠죠. 최근에 실적 추정보다는 말 그대로 배수 평가가 높아진 게 대표적인 게 자동차 산업이 있는데 이거는 저희가 자동차 이야기하다 보니까 최근에 길 얼마나 막히는지도 봐야 되지 않습니까? 연휴 마지막 날이고. 현재까지 들어와 있는 뉴스도 정리해 드리고 김학균 센터장과 이야기 이어갈게요. 라디오 정보센터 다녀옵니다. 조금 전에 올라온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 상황 이거 보니까 부산에서 서울까지 6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네요. 한 1시간 전까지만 봤을 때도 한 5시간 20분 걸린다는 소식이 올라왔었는데 조금씩 귀경길 정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고요. 안전 운전 하시길 바랄게요.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인 김학균 전무와 이야기 이어갑니다. 아까 저희가 자동차주 이야기 잠깐 했습니다만 연초에 미국에서 CES라고 하는 IT박람회 열린 직후에 현대차 주가가 폭등하지 않았습니까? 단기간에 2배 이상 오를 정도로. 그래서 그런지 하여튼 간에 애널리스트 분들도 현대차에 대한 목표 주가를 많이 올리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데이터를 찾아보니까 실적 추정치는 올라오질 않고 곱하기 몇 배 수를 줄 것인가라는 평가만 올라가는 것 같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김학균> 전 세계에 있는 현대차를 비롯한 내연기관차 도요타나 포드나 GM이나 폭스바겐이나 시가총액을 다 합쳐도 아마 테슬라 시총이 안 될걸요? 그게 벌써 한 10여 년 전부터 이렇게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내연기관차를 만들어 파는 회사들은 주가가 상당히 디스카운트 되는 PER이 5배 6배 이런 것도 흔하거든요. 그런데 로봇이라고 하는 현대자동차의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들이 보여준 성과가 이 CES에서 중국 기업들도 로봇 관련해서 현란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로봇 기술이 어떻게 진화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때는 현대차의 기술이 훨씬 더 압도적이다 보니까 이런 기대감들이 주가에, 투자라고 하는 게 꿈을 먹고 사는 거니까요. 이런 속성이 있는 건데 그런데 저는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정말 자동차 만드는 데 일가를 이뤘던 우리를 대표하는 차가 그렇게 저평가되다가 결국 하나의 꿈이 투영되는 순간 주가가 그야말로 재평가가 되는 건데.

◇이대호> 오랫동안 저평가에 있다가 한 달 만에 2배 이런 게 또 주식이.

◆김학균> 그런데 부침이 심해지는 사이클로 간 거죠. 좋다 나쁘다의 의미가 아니고요. 그럼 그 꿈이라는 게 언제 검증될 거냐. 기술은 굉장히 좋은데 상용화는 언제 될 거냐. 그럼 회사가 상장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언제 상장할 거냐 자회사가 이런 것들도 현실로 오게 되면 여러 가지로 굉장히 조용한 회사에서 결국 검증되지 않는 미래는 제가 좋다 나쁘다는 의미로 말씀드린 건 절대로 아닙니다. 이거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당장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의 시간을 사람들이 평가하는 거는 동일한 현상에 대해서도 사람들의 마음은 왔다 갔다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주가의 증폭은 굉장히 커질 수도 있는 그런 주식이 된 것 같습니다.

◇이대호> 참 그게 고민입니다. 단기간에 2배 가까이 오른 현대차 하지만 실적은 아직까지 얼마를 벌 것이다 계산하기는 어렵고 보스턴 다이내믹스라고 하는 로봇 만드는 자회사 예상 시총 기업 가치 오늘 경제상식 퀴즈가 시가총액이었습니다만 40조 원 이런 기대감 나오고 있고.

◆김학균> 그래서 이게 우리가 참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을 잘 추정하는 게 저는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주가는 서사라고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상장회사들은 자기들이 가진 기술의 어떤 서사를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은 굉장히 어떻게 보면 빅픽처를 말하는 어떻게 보면 약간 떠벌이 같기도 하지만은 뭔가 기술의 진보를 통해서 자기의 꿈도 어느 정도 설명해 가면서 하는 굉장히 저는 유능한 스토리텔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뭔가 상장사들이 그 기업이 가진 성격 주가를 설명하고 있는 핵심 동인이 바뀌게 되면 특히 미래에 대한 성장을 주가가 많이 투영하고 있다 그러면 제 생각엔 실적 이외에도 이런 것들을 얼마나 잘 서사를 가지고 소통하느냐도 주가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게요. 다만 그거는 어떻게 곱하기 더하기 빼기로 계산하기가 참 어려운 거라서.

◆김학균> 그럼요. 계산하기가 힘든 거죠. 결국 저는 이런 부분들은 약간 믿음의 문제 같아요. 사람들 믿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대중들이 가진 믿음이라고 하는 거는 늘 바람 부는 날 갈대와 같기 때문에 늘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기업이 성취를 통해서 자기가 가진 시장에 말하는 서사를 숫자로 증명해내고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위대한 기업이 되는 건데 과정은 상당히 진폭이 크게 나타날 수도 있겠죠.

◇이대호> 어찌 됐든 현대차는 시가총액 50조 60조 기업에서 100조 넘는 기업이 됐고 그 기대가 믿음으로 이어질 것인가 혹은 실망할 것인가는 계속해서 우리가 지켜봐야 되겠고요. 아무래도 로봇이라는 신기술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고. 그런데 자동차라는 본류로 돌아와서 보면 미국의 관세 이슈가 이게 끝난 게 아니다 보니까 다시 한국의 국회 입법 상황이 지지부진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25%를 올리겠다 엄포를 놓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잖아요. 이것도 사실은 예측이 어렵습니다만 이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네요.

◆김학균> 그런데 말 그대로 예측할 수가 없죠. 그렇지만 관세라고 하는 것이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작년 11월 대선에 대해 이긴 이후에 비슷비슷한 스토리들이 반복됐던 거 아닌가요? 그럼 우리가 금융시장이 미래에 대해서 유독 남들이 모르는 통찰이 있다기보다는 우리가 잘 모르는 거는 과거의 패턴대로 생각해 보는 게 맞는 것 같고요. 그러면 관세로 인해서 파국이 나타날 거냐고 그러면 제 생각에는 이것도 트럼프가 관세로 엄포를 놓는다고 그러면 우리 입법 일정이나 이런 것도 거기에 대응하는 작용과 반작용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것 때문에 한국이 파국으로 갈 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대호> 방법을 찾겠죠. 물밑에서도 엄청나게 교류가 있을 거고요. 2380 쓰시는 분이 친정에 와서 형부들이랑 같이 듣고 있어요. 들으면서도 주식에 대해서는 거리감이 많았는데 옆에서 형부들이 설명해 주니까 이해가 쉽네요라고. 김학균 센터장님의 이야기 옆에 형부들의 해설. 형부분들은 투자 잘하고 계시겠죠. 최근에 관심들이 되게 높아져서 단적인 예가 예탁금 아닙니까? 100조 원 넘어섰고 물밀듯이 막 자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김학균> 그런데 아직까지 물밀듯이 들어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 그러냐면 말씀하신 것처럼 예탁금은 많이 늘었어요. 그런데 이 개인 투자가들이 크게 보면 주식을 작년 4월 이후 장이 올라가는 과정에서 주식을 팔았거든요. 그럼 팔면 이 돈을 안 빼면 돈이 예탁금 안에 쌓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개인 투자가들의 매매를 감안해서 보면 한 5조 원 정도 돈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고객 예탁금이 가진 의미를 폄하면 안 돼요. 순유입으로 새 돈이 들어왔다고 추정할 수 있는 게 어쨌든 계좌 안에 있는 돈이 100조 원이 넘는다고 하는 거는 이 돈은 주식을 사기 위해서 남아 있는 돈이니까 그것이 가진 의미를 낮춰보거나 저는 그런 의미로 말씀드린 건 아니고 그런데 새 돈이 들어온다는 관점에서 보면 개인들이 팔고 사는 것들을 한번 가감을 해 봐야 되는데 그렇게 보면 예탁금이 늘어난 것보다 돈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고 과거에 우리가 코로나 직후에 나타났던 어떤 강세장, 또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나타났던 강세장 이럴 때 주식시장으로 돈이 한 번 들어올 때는 한 50조 원에서 100조 원 정도 돈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의 저변이 넓혀져서 이미 가계 자금의 많은 부분이 주식 시장에 들어와 있고 이 돈이 안 빠져나가서 예탁금이 늘어난 건 맞는데 새로운 돈이 아주 많이 들어온 것 같지는 않고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분들이 느끼는 약간의 상대적 박탈감 포모 이런 것들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식 안 했던 분들의 경우에는.

◇이대호> 그러면 더 들어올 수도 있다는 거잖아요.

◆김학균> 가능성을 보면 그럴 수도 있죠.

◇이대호> 2335님이 안 그래도 뉴스 볼 때마다 저만 투자를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급해요라고도 보내주셨는데 실제로 이런 분들 되게 많아요. 준비 없이 일단은 사고 물리고 시작하는 분들 많고.

◆김학균> 그런데 대체로 이 강세장에서 돈이 들어오게 되면 처음에는 버는 경우들이 더 많아요. 왜냐하면 지금 올라가는 걸 보고 자산 가격이라는 건 일종의 운동을 하는 모멘텀 추세가 있거든요. 그래서 올라가는 추세에서 주식 투자를 하게 되면 내가 샀던 시점이 정확히 고점이 아니라 그러면 조금 올라갈 수 있거든요. 그런데 시장이라는 건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2200에서 5500까지 왔습니다. 이거를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요. 내가 지금이라도 해야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자산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게 투자해서 이기는 길인데 많이 올랐으니까 내가 못한다는 생각을 내릴 수도 있고 정답은 없죠. 미래에 대한 거니까요. 그런데 1차적으로 투자를 안 하셨던 분은 2200에서 5500까지 올라오는 걸 내가 몰랐는데 앞으로 내가 알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그리고 그걸 아는 게 주식 투자의 어떤 성패를 좌우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시간을 이길 수 있는 돈으로 한번 패시브하게 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대호> 맨 처음에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지수를 추종하는 ETF 같은 건 깔고.

◆김학균> 그게 정답은 아니지만 발 출발점으로서는 그게 굉장히 좋을 것 같고요. 우리 되게 경제에 대한 여러 가지 걱정들이 많지만 종합주가지수가 2000년대 들어서 2년 연속 떨어진 적 한 번도 없었어요. 우리가 재작년까지 봤던 장기 박스피도 그냥 못 올랐을 따름이지 주가지수에 투자해서 엄청나게 낭패를 보거나 이런 건 아니거든요. 적립식으로 투자하셨다 그러면 더더욱 낭패는 아닐 테고요. 미국도 2차 세계대전 이후로 s&p500 지수가 한 해 떨어졌는데 그다음 해 떨어지는 2년 연속 떨어지는 게 두 번밖에 없어요. 그래서 주가지수라는 거는 굉장히 강한 복원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내가 뭘 안다고 생각하시면 안 되고 내가 지금까지 모르고 투자를 못 했는데 그런 신통력이 왜 갑자기 생깁니까? 그리고 그걸 아는 게 이기는 게임이 아니란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요. 그래서 투자 처음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적립식으로 시작하시고 그러시면서 학습하시면서 개별 주식에 대한 좋은 투자의 기회가 생기게 되면 그렇게 하시는 게 투자는 올바른 태도가 정말 중요한 게 강세장에서 어떤 주식을 사서 돈을 벌게 되면 이게 나의 실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전문가라고 그래서 제가 실력이 있다는 말씀은 아니고요. 우리가 투자라고 하는 거는 철저하게 아주 망가져야 투자에서 손을 뗄 수가 있어요. 내가 돈을 벌면 그걸 왜 그만둡니까? 내가 익숙한 방식으로 계속 하다 보면 결국은 시장은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시장이 만들어준 행운을 나의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자의식이 과잉이 되면 한 방에 재산이 그냥 날아갈 수도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라고 하는 건 오래 길게 하는 것이고 지금 나타났던 강세장이 사상 유례없는 거 아니에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외환위기 직후의 강세장 지금보다 상승 속도가 빨랐고 3~4년에 한 번씩은 늘 기회가 있는 거기 때문에 시간을 이길 수 있는 돈으로 시장에 발을 들여놓으신다고 그러면 패시브한 투자의 방식으로 그것도 적립식으로 이렇게 투자하신다고 그러면 저는 크게 낭패를 보실 리스크는 적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대호> 자의식 과잉 잠깐 말씀해 주셨는데 요즘 시장 분위기 개인 투자자분들 보면 두 가지 유형으로 확 나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돈을 못 벌어서 포모 약간 조바심 내시는 분들 한편에서는 나 돈 많이 벌었다고 주식 투자 쉽다고 자의식 과잉에 빠지시는 분들. 그런데 저는 아까 2335님 같은 경우의 분들 만나면 저는 얘기하거든요. 한 3년 뒤 투자를 본격적으로 하는 걸 지금부터 한번 그러면 공부해 보시고 준비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실 그사이에 분명히 약세장도 나타날 테고요. 왜 버핏이 그런 얘기하지 않습니까? 경험이 많은 사람은 돈을 벌고 돈이 많은 사람은 경험을 얻는 게 주식시장이라고. 저 경험이 많이 필요합니다.

◆김학균> 투자하기에 본질적으로 좋은 시기는 없습니다. 늘 불확실하고요. 오르면 오르는 대로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감내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리고 지금 포모를 느끼시지만 사실 우리 반도체 주식들이 하이닉스야 괜찮았지만 주주 수가 500만 명이 넘는 삼성전자 주식은 불과 6~7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투자자들에게 가장 골치 아픈 주식 중에 하나였어요. 다 돌고 도는 거니까 결국은 긴 호흡으로 견딜 수 있는 돈으로 하는 게 저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이대호> 시간이 다 되기는 했는데 박민정님이 시간을 이길 수 있는 돈이란 무슨 뜻인가요라고 질문 주셨는데.

◆김학균> 3~4년 동안 내가 돌아보지 않아도 되는 돈입니다. 투자해 놓고 기다릴 수 있는 돈입니다.

◇이대호> 그런데 다만 저 1부 때 사연 주셨던 분들처럼 없어도 되는 돈처럼 생각한다, 이건 절대 아니에요.

◆김학균> 그럼요. 내가 투자한 행위에 대해서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내가 잘못한 걸 검증을 해 봐야 하는데 어쨌든 시장의 변덕에 휘둘리지 않는 돈이면 저는 그게 투자하기에 좋은 돈이라고 봅니다.

◇이대호> 좋습니다. 그래서 여유 있게. 사실 돈의 어떤 시간표 꼬리표가 째깍째깍째깍거리고 있으면 사람의 마음도 째깍째깍거리고 그러다가 판단을 그르칠 수 있으니까요. 항상 많이 배웁니다.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인 김학균 전무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학균> 감사합니다.

◇이대호> 벌써 마무리할 시간인데요. 설연휴 건강하게 안전 운전하시면서 잘 마무리하시고요. 일상생활 복귀도 잘 준비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내일 아침 9시 5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성공예은 오늘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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