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산LNG열병합발전소 건설 주민 설득 요구

윤평호 기자 2026. 2. 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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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탕정2지구에 열과 전기 공급을 위해 계획된 500MW급 신규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천안시가 실질적인 주민 의견 반영 조치를 요구했다.

장혁 천안시의원(무소속)은 신규 아산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 관련한 천안시 의견 전달이 "그동안 아산시 행정구역 운운하며 배제했던 오만한 태도에 천안시가 공식적으로 제동을 건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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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직접적 영향권…주민 의견 실질 반영 조치 요청
아산 배방 집단에너지 가동 모습. 윤평호 기자

[천안]아산 탕정2지구에 열과 전기 공급을 위해 계획된 500MW급 신규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천안시가 실질적인 주민 의견 반영 조치를 요구했다. 시는 주민 이해와 설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의견은 아산 탕정2지구 열병합발전소 사업자인 한국서부발전의 천안시 방문에서 전달됐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9일 천안시를 찾아 윤석훈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정진웅 기후에너지과장 등 시 간부들과 면담을 했다. 이 자리서 시는 "천안시가 직접적 영향권에 있으며 반경 5㎞ 이내 인구는 아산시보다 많은 상황"이라며 "천안시 주민들에게 충분한 사업 설명을 실시하고, 주민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 조치"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생산된 전기는 아산시 뿐 아니라 천안시에도 도움이 되고 필요하다는 점에 대한 주민 이해와 설득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천안시는 "대다수 주민들이 일방적인 사업 진행에 거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서부발전에서 천안시 소재 읍면동을 방문해 적극적인 홍보 및 대면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업지 주변 천안시에는 고층 아파트가 대부분으로 편서풍이 형성될 경우 대다수 아파트가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가는 상황"이라며 "환경영향평가 시 미세물질 발생 누적 총량 및 풍향에 따른 누적영향평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건강영향평가를 독립적인 기관에 평가분석 의뢰하고 역학조사 및 대기환경 통합 모델링 필요성도 언급했다.

장혁 천안시의원(무소속)은 신규 아산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 관련한 천안시 의견 전달이 "그동안 아산시 행정구역 운운하며 배제했던 오만한 태도에 천안시가 공식적으로 제동을 건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규 아산 열병합발전소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2133번지 일원에 집단에너지사업으로 건설 예정이다. 연내 착공 목표인 해당 시설은 LNG(천연가스)를 사용한 열병합발전설비를 갖춰 500MW급 전기와 277.3Gcal/h 열을 생산한다. 전기와 열은 중부권 최대 규모인 아산탕정2지구 등에 공급하고 남은 전기와 열은 기업 등에 판매한다. 아산 열병합발전소 사업자는 한국서부발전과 JB(구 중부도시가스) 컨소시엄이다. 총사업비는 9518억 원. 건설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에너지사업단이 2011년 1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아산배방 집단에너지와 맞붙어있다. 배방 집단에너지는 아산신도시 권역인 배방과 탕정, 천안 불당동 일원에 열·전기 공급을 위해 건설됐다.

아산시는 신규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주민 의견이 2000건을 넘는 등 쇄도하자 환경·기후변화 영향평가서 초안 의견 제출 기한을 지난해 12월 16일에서 이달 20일까지로 연장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달 29일 배방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6 시민과의 대화'에서 "전문가·주민·사업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객관적이고 타당한 논거를 마련하고 관련 법과 절차를 존중하며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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