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세대 아프리카연구원, 명예원장에 반기문 임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연세대 아프리카연구원 명예원장 겸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방연상 연세대 아프리카연구원장은 18일 "인류가 '글로벌 사우스'와 미래를 함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반 전 총장과 뜻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이 아프리카 연구원의 주선으로 르완다를 방문해 폴 카가메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르완다校 방문해 의료·교육 분야 MOU 재확인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이 지난 27일(현지 시각)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를 방문해 폴 카가메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mk/20260218125408840hczv.png)
방연상 연세대 아프리카연구원장은 18일 “인류가 ‘글로벌 사우스’와 미래를 함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반 전 총장과 뜻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기후 변화, 분쟁, 난민 문제 등 아프리카의 주요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바 있다. 연구원 측은 반 전 총장의 인적 네트워크와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연구 및 국제 교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연세대의 대(對)아프리카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이 아프리카 연구원의 주선으로 르완다를 방문해 폴 카가메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날 폴 카가메 대통령은 연세대 ‘과잠(야구 점퍼)’을 입고 윤 총장과 기념 촬영을 했다.
폴 카가메 대통령은 2024년 연세대에서 명예행정학 학위를 수여받은 바 있다. 방 원장은 “카가메 대통령은 우리 연세대 동문”이라며 “선물로 XL 사이즈의 야구 점퍼를 준비해갔는데, 대통령이 그 옷을 흔쾌히 입었다”고 전했다.
1957년생인 카가메 대통령은 난민 출신으로 대통령 직위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년 넘게 장기집권을 이어온 독재자라는 비판을 받지만,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르완다의 고도 경제성장기를 이끌어냈다는 긍정적 평가도 동시에 받는다.
연세대는 2024년 르완다 대학교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해당 협정 내용을 재확인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르완다는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도 ‘치안이 안전한 나라’로 손꼽히는 국가다. 부패인식지수(CPI)도 2025년 기준 세계 182개국 중 41위로 높은 편이다. 카가메 대통령은 특히 연세대의 의료, 교육 및 인공지능(AI) 분야에 관심이 깊다고 전해졌다.
방 원장은 “1994년 ‘르완다 대학살’을 딛고 성장한 르완다는 한국과 공통점이 많다”며 “자원 의존도가 낮은 대신, 교육·의료·ICT 분야에서 인적 자원을 양성해 아프리카의 교육 중심지 및 의학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비전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11월 총장 직속 기구로 설립된 아프리카 연구원은 교내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아프리카 54개국에 대한 연구를 하나로 묶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에 주재하는 아프리카 각국 대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들을 초빙한 특별 강좌 ‘African Insights and Real-world Diplomacy’도 운영 중이다.
방 원장은 “사람들은 ‘아프리카’를 하나의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권이 모인 다양한 대륙”이라며 “연세대는 기존 인문학, 지역학 중심 연구를 넘어 공학, 자연과학, 의료, AI까지 아우르는 동등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려 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 설 연휴 마지막 날 유튜브 일부 장애…“문제 발생” - 매일경제
- “시부모 수발 들면 30억 아파트 주겠다는데”…설날 커뮤니티 글에 와글와글 - 매일경제
- “이제는 보이콧할 때”…미국서 챗GPT 불매운동 ‘큇GPT’ 확산 - 매일경제
- “애들 세뱃돈도 증여세 내야 하나”…용돈·교육비 등으로 쓰면 과세 제외 - 매일경제
- 설 끝나면 주가 오른다고?…최근 10년간 통계로 분석해 보니 - 매일경제
- “우리 며느리가 미국서 사왔잖아”…샤넬백보다 귀하단 이 가방, 왜? - 매일경제
- “수발 들면 30억 아파트 줄게”…시부모 제안 거절한 며느리, 이유가? - 매일경제
- “1.7조 규모 보상이라더니 미끼였다”…쿠팡 보상안 겨냥한 법 나왔다는데 - 매일경제
- “설에 만난 친구들, 전부 월 400은 번다더니”...실제론 80%가 월 300만원 미만 - 매일경제
- 오브라이언, 너마저? 종아리 통증으로 WBC 참가 불투명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