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뛰어넘고도 연봉 삭감 철퇴, 인정하고 진화한다…"무조건 잘해야죠, 욕 많이 먹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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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잘해야죠, 응원도 많이 받았지만 욕도 많이 먹었거든요."
KIA 타이거즈 정해영은 지난해 마무리투수로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정해영은 "좋은 형들이 와서 내게 더 열심히 해야 하는 동기부여도 되고, 우리 팀이 전혀 안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내가 아는 KIA 타이거즈는 항상 매년 순위 경쟁을 하는 팀이기에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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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무조건 잘해야죠, 응원도 많이 받았지만 욕도 많이 먹었거든요."
KIA 타이거즈 정해영은 지난해 마무리투수로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프로 2년차였던 2021년 마무리투수를 꿰찬 이래 최악의 성적표였다. 평균자책점이 3.79에 이르렀다. 피안타율(0.299)과 WHIP(1.51) 기록을 보면 납득이 가는 수치다. 블론세이브는 7개로 리그 최다 공동 2위.
안 좋은 기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정해영은 지난 시즌 타이거즈 레전드 선동열의 132세이브를 뛰어넘고, 구단 역대 세이브 1위 대기록을 썼다. 지난 시즌 세이브 27개를 더해 통산 148세이브를 달성했다. 25살 어린 나이에 이룬 큰 성과다.
그럼에도 KIA는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냉정했다. 대기록은 대기록이고, 철저히 지난 시즌 퍼포먼스를 토대로 고과를 산정했다. 그 결과 정해영은 삭감 대상자가 됐다. 지난해 연봉 3억6000만원에서 6000만원이 깎인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다시 한번 마무리투수라는 보직의 무게감을 확인한 한 해였다.
정해영은 "내가 못하면 팀도 떨어지는 것에 조금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었다. 그런데 모든 경기가 안 중요한 경기가 없었다. 내가 그때 더 잘했더라면, 충분히 우리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기에 반성을 많이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시즌 초반 페이스는 좋았다. 전반기에서 후반기로 넘어갈 시기부터 무너지는 경향을 보였다. 조상우와 전상현도 비슷한 시기에 같이 흔들리면서 필승조 과부하가 원인으로 꼽혔다. KIA가 올겨울 김범수 홍건희 이태양 등 불펜 투수를 외부에서 공격적으로 영입한 배경이기도 하다.


정해영은 "체력적인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전반기 때까지만 해도 (KIA에) 들어와서 제일 좋았다고 생각했다. 성적도 그랬고, 힘으로 붙어서 이길 수 있었다. 그런데 안 좋았을 때 빨리 못 벗어나서 그 점이 아쉽다"고 되돌아봤다.
이동걸 KIA 투수코치는 "구질이 조금 바뀌었다. 4월에는 정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체력이 떨어지는 기간에 구질이 조금 커터성으로 많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회전 효율이 많이 떨어졌다. 구질이 직구의 움직임일 때랑 커터 움직임일 때 컨트롤하는 로케이션을 바꿨어야 하는데, 시즌을 치르고 있다 보니까. 분명 파울이 됐던 코스에서 인플레이 타구가 나오기 시작하고, 실제로 마무리투수 치고 초구 피안타율이 굉장히 높았다. 이것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주자 출루를 허용하고, 악순환이었다. 본인 부담도 컸고. 결국 직구 로케이션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비시즌부터 계속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승조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의 합류는 당연히 반가운 일이다.
정해영은 "좋은 형들이 와서 내게 더 열심히 해야 하는 동기부여도 되고, 우리 팀이 전혀 안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내가 아는 KIA 타이거즈는 항상 매년 순위 경쟁을 하는 팀이기에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왜 타이거즈 역대 최다 세이브 투수인지 다시 한번 증명하는 시즌을 보내려 한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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