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연구 총괄도 사임… 기술 리더 연쇄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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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에서 핵심 기술 리더들이 연이어 회사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재무 담당들이 중용되면서 회사가 본격적인 수익 확보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아틀라스 연구의 중책을 맡은 데 이어 회사 전체 로봇 연구를 총괄하는 부사장까지 승진한 전형적인 기술 리더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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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도 이달 말 퇴임… CTO는 구글 딥마인드로
기술서 재무로 중심이동… 상업화·상장 속도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에서 핵심 기술 리더들이 연이어 회사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재무 담당들이 중용되면서 회사가 본격적인 수익 확보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콧 쿠인더스마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보틱스 연구담당 부사장이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보스턴다이나믹스에 합류한 쿠인더스마 부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하며 상용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아틀라스 연구의 중책을 맡은 데 이어 회사 전체 로봇 연구를 총괄하는 부사장까지 승진한 전형적인 기술 리더라고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 기술 리더들의 잇따른 사임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로버트 플레이터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27일부로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혔고, 아론 손더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작년 하반기에 이미 사임했다.
이들은 모두 보스턴다이나믹스에서 아틀라스 등 로봇 개발을 비롯해 상업화까지 담당했던 핵심 인력이었다.
플레이터 CEO는 소규모 연구조직 성격이 강했던 회사를 '로봇 개'(4족 보행 로봇 스폿)로 대표되는 상업용 로봇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는 평을 받는다. 손더스 전 CTO는 아틀라스의 초기 개발을 이끈 핵심 엔지니어로 '아틀라스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했다.
플레이터 CEO와 쿠인더스마 부사장의 향후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손더스 전 CTO가 퇴사 후 구글 딥마인드로 이동한 것을 고려하면 글로벌 빅테크나 경쟁사로 움직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연구회사에서 사업회사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연구개발 중심 조직에서 대량 생산·납품이 가능한 사업 구조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면서 연구 조직을 이끌던 기술 리더 대신 수익성 중심 체제로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아틀라스를 공개, 2년 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주요 생산거점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올해 생산 물량은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인공지능(AI) 파트너에게 배정됐으며, 내년부터 추가 고객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연간 3만대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업계에선 리더십 교체와 조직 재편이 맞물리면서 회사의 IPO 준비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재무 총괄인 아만다 맥마스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은 점 역시 상장 준비 과정에서 비용 구조와 수익 모델을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장재훈 부회장 직속 사업기획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보스턴다이나믹스 미국 나스닥 상장 작업에 본격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TF팀에는 현대차·기아의 전략투자, 인수합병(M&A), 거버넌스,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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