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비니시우스가 자극”…인종차별 의혹 두고 공방 격화

주제 무리뉴 벤피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인종차별 의혹을 촉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벤피카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지안루카 프레스티안니가 자신을 향해 모욕적 표현을 사용했다고 밝혔고, 주심 프랑수아 르텍시에는 FIFA 반인종차별 프로토콜을 발동하는 ‘팔 교차’ 제스처를 취하며 경기를 약 10분간 중단시켰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그가 그런 멋진 골을 넣었다면 존중하는 방식으로 기뻐했어야 했다”며 “관중과 선수들을 자극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벤피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은 흑인 선수 에우제비우”라며 “이 클럽은 인종차별과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니시우스가 뛰는 모든 경기장에서 항상 무언가가 벌어진다”고 덧붙였다.
무리뉴는 다만 프레스티안니와 비니시우스의 주장이 서로 다르다며 “누구의 말을 믿는다고 단정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프레스티안니는 인종차별 발언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레알 동료 킬리안 음바페는 프레스티안니가 “비니시우스를 원숭이라고 다섯 번 말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클라렌스 세도르프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종차별을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며 무리뉴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비니시우스가 도발했다면 인종차별을 해도 된다는 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비겁하다”며 “골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았지만, 정작 반인종차별 프로토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경기는 10분가량 중단된 뒤 재개됐고,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승리했다. UEFA는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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