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임차보증금 최대 50% 지원…“최대 1500만원 마련 가능”
1954억원 투입…11개 신규 과제 추진
프리랜서 국민연금 가입 절반 매칭
![12일 ‘서울미래인재재단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ned/20260218084640806vzgj.jpg)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가 ‘청년주거 씨앗펀드’를 조성해 임차보증금 마련을 지원한다. 1년간 비정규직 청년의 국민연금의 절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년을 ‘파트너’로 참여시켜 서울의 미래를 함께 설계한다.
서울시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일자리, 주거·생활, 동행·복지, 참여·소통 등 4대 영역에서 62개 과제를 담았다. 11개 과제는 올해 새롭게 추가됐다. 신규사업에 2030년까지 투입되는 예산은 1954억 원이다.
먼저 시는 청년 주거 씨앗펀드를 조성한다. 청년 본인 납입액의 30~50%를 시가 매칭, 독립에 필요한 임차보증금을 스스로 마련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청년이 36개월 동안 월 10만∼30만원을 납입하면 시가 월 5만∼9만원을 보태주는 정책으로 최대 1512만원의 전세보증금을 만들 수 있다. 청년주거 씨앗펀드는 내년부터 운영한다.
또 바이오·R&D(마곡), ICT·첨단산업(G밸리), 핀테크·금융(여의도) 등 산업클러스터 내 핵심기업 인턴 등 청년 재직자가 입주할 수 있는 ‘청년성장주택’도 운영한다. 기존 청년임대주택의 입주 조건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내년부터 추진한다. 취·창업 등 다음 단계 도약을 꿈꾸는 서울 청년에게 ‘청년오피스’도 제공한다.
청년을 위한 ‘청년미래든든연금’도 추진한다. 국민연금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정규직 청년을 대상으로 12개월간 국민연금 가입액의 절반을 서울시가 부담하는 것이다. 올해 중 모델을 설계, 내년부터 프리랜서·플랫폼노동자 등 비정규직 청년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지원에 들어간다.
청년들이 서울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서울청년센터’ 내 전담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초기정착, 취약안전, 네트워크 등 유형별로 분류해 필요한 기관과 프로그램을 연계해준다.
초기 청년들이 주요 시정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 기획, 홍보 등에 참여하며 실무경험을 쌓는 ‘서울청년파트너스’도 올해 신설, 운영한다. 중장년 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역량 강화 교육, 키즈오케이존 모니터링 , 공공예식장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홍보 등 11개 사업에서 활동한다. 활동 확인서 발급과 봉사 시간 부여를 비롯해 포트폴리오 구축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먼저 청년에게 선제적인 일 경험 지원하는 5단계 커리어사다리 ‘서울영커리언스’를 새롭게 추진한다. 즉시 실무에 투입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과 실무경험을 쌓을 기회가 부족한 청년 간 간극을 좁히기 위해 지원 대상을 졸업한 미취업 청년에서 ‘재학생 중심’으로 재편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해 ‘로컬청년성장허브’도 새롭게 문을 연다. ‘로컬청년성장허브’는 지역 한계를 넘어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 기업, 투자자 등과 청년을 연결하는 컨트롤타워다.
2013년부터 운영해온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는 정책 제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으로 구성된 멘토단 구성 등 내실있는 운영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서울 소재 대학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대학생 리더 오픈테이블’을 출범하고, 서울의 주요 결정을 진행하는 위원회에서 활동중인 청년들간 교류와 역량 강화의 장인 ‘청년위원회담’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지난 5년간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 정책들은 체감도를 한층 높여 이어 나간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소프트웨어, 디지털전환 중심에서 AI산업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재편한다. 2030년까지 AI 인재 3만 명 이상 양성, 취업률 80~90%이 목표다.
‘청년수당’은 ‘성장지원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미취업 청년에게 최대 6개월간 50만 원의 활동 지원금에 고용환경과 청년들의 실수요를 반영한 멘토링, 취업컨설팅을 추가한다.
특히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와 취업 준비를 병행 중인 저소득 단기근로청년 등 사회배려청년을 우선 지원하고, 구직의욕을 높이기 위해 청년수당 참여 이듬해 취·창업 성공 시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재무상담과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서울 영테크’는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생애주기별 맞춤 상담, 초기 청년 대상 찾아가는 영테크 등 신설하고 금융기업 및 전문 기관과의 협력도 더욱 확대한다.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우선 졸업 후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전환기 청년을 조기에 집중발굴해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고립, 은둔 청년 특성을 반영해 온라인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청년정책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 ‘청년 몽땅 정보통’도 AI를 도입해 일자리·금융·부동산 등 청년 삶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초개인화된 서비스 제공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이번 3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통해 청년이 서울을 무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청년성장특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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