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에 역전승… 선두 싸움 접전

백효은 2026. 2. 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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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5R 역전승 마무리
도로공사전 풀세트 접전 승리
범실 관리로 승부 흐름 반전
승점 동률 속 선두 경쟁 가열

17일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선두 경쟁에 불을 붙이며 5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1-25 25-23 25-23 15-9)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흥국생명은 1~2세트를 내주며 승기가 한국도로공사로 흐르는 듯했지만, 3세트부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세트에서 상대의 범실을 틈타 우위를 점했고, 5세트에선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레베카가 23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피치가 블로킹 5득점과 서브 3득점을 포함해 14득점을, 김다은이 14득점을 기록하며 점수를 보탰다.

이 경기로 흥국생명(17승13패)은 승점 53점으로 리그 2위인 수원 현대건설(18승11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수에 밀려 3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 1위인 한국도로공사(20승9패, 승점 56점)와의 격차를 3점으로 좁히면서 정규리그 막판 선두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상위 세 팀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도 커졌다.

5라운드 들어 GS칼텍스, IBK기업은행, 현대건설에 패한 흥국생명은 정관장과 한국도로공사를 연달아 이기며 선두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흥국생명은 범실을 최소화하며 승리를 가져오고 있다. 이번 한국도로공사전에서도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공격과 리시브 지표에서 크게 앞서지 못했지만, 범실 관리에서 차이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19개의 범실을 기록한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31개로 12개나 많았다. 접전이 이어진 경기에서 이 차이는 승부를 가르는 요인이 됐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정관장전에서도 범실 10-19로 우위를 점하며 셧아웃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흥국생명은 오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6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을 기록 중인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기회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흥국생명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 판도를 흔들 수 있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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