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 ‘2조 클럽’ 시대 개막…실적 견인차는 ‘글로벌 신약’과 ‘고마진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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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GC녹십자 등 전통의 강자들이 견고한 펀더멘털을 입증한 가운데, HK이노엔이 처음으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여는 등 업계 전반의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이 2279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고, 북경한미약품이 창립 이래 첫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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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티닙·케이캡, 해외 영토 확장 가속
R&D 투자 선순환…미래 성장 동력 확보
![[유한양행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ned/20260218081447549lxvd.jpg)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GC녹십자 등 전통의 강자들이 견고한 펀더멘털을 입증한 가운데, HK이노엔이 처음으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여는 등 업계 전반의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이번 실적의 핵심 키워드는 단순한 매출 증대가 아닌, 신약 마일스톤 유입과 글로벌 고마진 품목의 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057억원, 영업이익 1102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경영의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별도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비소세포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중국 출시 마일스톤 4500만달러(약 600억원)가 유입된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관계기업 지분 처분 및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2096억원을 달성,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한미약품 역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업계 최상위권의 수익성을 과시했다. 연결 기준 매출 1조 5475억원, 영업이익 25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5%, 19.2% 성장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이 2279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고, 북경한미약품이 창립 이래 첫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한미약품은 매출의 14.8%인 2290억원을 R&D에 재투자하며 미래 가치 확보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GC녹십자는 연 매출 1조9913억원을 기록하며 ‘2조 클럽’ 진입을 목전에 뒀다. 영업이익은 6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의 성과가 본격 반영된 덕분이다.
알리글로는 미국에서만 약 15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헌터라제(744억원)와 배리셀라주(321억원) 등 고마진 제품들이 나란히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수익 체질을 개선했다.
대웅제약은 별도 기준 매출 1조3910억원, 영업이익 203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2000억 시대를 열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971억원으로 집계되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HK이노엔 ‘케이캡’ 시리즈. [HK이노엔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ned/20260218081447812seam.jpg)
HK이노엔은 2025년 매출 1조632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첫 1조 매출을 돌파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국내 처방 실적이 2179억원에 달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영업이익 또한 1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7% 증가했다. 다만 H&B 사업 부문은 하절기 음료 리콜 영향으로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종근당은 매출 1조6924억원을 기록하며 6.7%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805억원으로 19.0% 감소했다. 이는 판관비 및 R&D 투자 확대와 더불어 전년도 법인세 환급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존 신약들의 글로벌 매출이 궤도에 오르면서, 제약사들의 시선은 이제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향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알러지 및 MASH 치료제 등 비항암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독립 법인인 ‘NewCo’ 설립을 검토하며 개발 속도와 투자 효율성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 프로젝트 ‘H.O.P’의 선두주자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하반기 상용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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