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키즈' 이해인·신지아, 나란히 프리 진출 확정

#동계올림픽
[앵커]
은반 위의 쇼트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우리 여자 피겨, 신지아·이해인 선수가 나란히 프리 프로그램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신지아는 연기 초반 점프에서 넘어지며 흔들렸지만 남은 연기를 잘 마무리하며 14위에 올랐습니다. 이해인은 실수 없는 연기로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9위에 올랐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치진의 기를 듬뿍 받고 은반 위에 홀로 선 신지아, 쇼팽의 '녹턴'에 맞춰 자신 있게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부터 넘어지며 점수에 손해를 봤습니다.
[JTBC 중계 : 중심축이 뒤로 좀 넘어가면서 넘어지는 실수가 아쉽게 나왔습니다.]
그래도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았습니다.
두 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한 데 이어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는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플립도 흠 잡을 데 없었습니다.
총점은 65.66점, 비록 지난 6일 팀 이벤트에서 받은 68.80점에 못 미쳤지만 프리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신지아/피겨 대표팀 : {지금의 감정을 단어로 표현한다면 어떤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를까요?} '아쉬움'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거 같아요.]
이해인은 신지아에 이어 곧바로 다음 차례로 나섰습니다.
크리스토퍼 틴의 '세이렌'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신지아가 실수했던 콤비네이션 점프에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더블 악셀과 트리플 플립까지 세 번의 점프를 모두 성공했고, 무대 내내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특히 심판석 코앞에서 두 팔을 시원하게 펼쳐 보이며 연기를 마무리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해인은 70.07점으로 자신의 시즌 베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이해인/피겨 대표팀 :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떨렸는데 그래도 올림픽 출전해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좋은 경기 보여드린 거 같아서…]
김연아 은퇴 뒤 한국 여자 피겨의 최고 성적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유영이 거둔 6위.
이해인, 신지아는 이틀 뒤 열리는 프리 프로그램에서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정철원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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