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당했습니다’ 비니시우스 골 넣고 돌발 경기 보이콧…10분 중단 끝에 ‘경기 재개’

박진우 기자 2026. 2. 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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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다만 비니시우스의 득점 직후, 경기가 갑작스레 중단됐다.

레알 동료들 또한 비니시우스를 지지하며 경기장을 벗어났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생활 내내 인종차별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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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벤피카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벤피카에게 2-4 충격패를 당했던 레알. 16강 PO에서 운명적인 재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레알은 후반 5분 비니시우스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비니시우스는 박스 좌측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반대편 골망을 흔드는 ‘원더골’을 만들었다.

다만 비니시우스의 득점 직후, 경기가 갑작스레 중단됐다. 비니시우스는 득점 이후 과도한 도발성 세리머니로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이후 벤피카 선수들과 언쟁을 벌이는 과정, 비니시우스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와 설전을 벌였다.

비니시우스는 해당 상황 직후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주심은 인종차별 행위를 알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비니시우스는 프레스티아니가 자신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비니시우스는 강하게 항의하며 터치라인 바깥으로 향했다. 레알 동료들 또한 비니시우스를 지지하며 경기장을 벗어났다.

이후 경기는 약 10분간 중단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 또한 비니시우스에게 다가가 그를 달랬다. 약 10분간 경기가 중단된 끝에, 일단 경기는 재개됐다. 레알 선수단은 경기장으로 다시 들어서는 과정에서 프레스티아니를 질책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경기 종료 시점 이후, 관련 상황에 대한 진상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경기 직후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역겨운 일이다. 오늘 밤 벌어진 일은 축구에 대한 모욕이다. 우리의 밤을 완전히 망쳐 버렸다. 그건 내 손을 떠난 문제다.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생활 내내 인종차별에 시달렸다. 다만 대부분의 가해자는 상대 구단 팬들이었다. 이번에는 경기 도중 상대 선수가 인종차별성 발언을 뱉었다고 주장했다. 만약 프레스티아니를 둘러싼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비판 및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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