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파괴론’ 지속...소프트웨어 매도 속 강보합 마감[데일리국제금융시장]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2026. 2. 1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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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이 산업계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AI 파괴론'이 지속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07% 오른 4만 9533.19, S&P500은 0.1% 상승한 6843.22, 나스닥은 0.14% 뛴 2만 2578.38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장중 0.89%, 나스닥은 1.29%까지 하락했다가 저가 매수세에 결국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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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지수 0.1%대 소폭 상승
금융, 부동산, 항공업 강세
AI 우려에 단기 변동성↑ 관측
미국 뉴욕 맨해튼의 월가 표지판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이 산업계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AI 파괴론’이 지속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07% 오른 4만 9533.19, S&P500은 0.1% 상승한 6843.22, 나스닥은 0.14% 뛴 2만 2578.38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장중 0.89%, 나스닥은 1.29%까지 하락했다가 저가 매수세에 결국 소폭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AI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의 주가가 많이 빠졌다. 대표적 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인 IGV는 이날 2% 떨어지며 올 들어서 손실률이 23%에 달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소프트웨어 관련 주식에서 돈을 빼내 시티그룹 등 금융주로 옮겼다”고 전했다. 이날 시티그룹 주가는 2.6%, JP모건은 1% 이상 상승했다. 이 외에 에너지와 소재, 필수소비재 주가는 1% 이상 떨어졌고 부동산 부문은 1% 상승했다.

항공업종 지수(DJUSAR)는 3.79% 뛰며 이날 세부 업종 지수 가운데 가장 강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4.33%, 델타항공은 2.71% 상승했다. 항공사들이 고가 좌석 비중을 늘리면서 수익이 개선된 데다 K자형 소비 속에서 고소득층의 여행 소비가 유지되는 점, AI 파괴론에서 아직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이 부각됐다. 애플이 3.17% 오르며 지수를 견인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아마존, 브로드컴도 1~2% 안팎으로 상승했다.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 부문이 부각되는 종목이 힘을 받았다.

AI 파괴론은 올 들어 뉴욕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최근 5주 중 4주간 하락 마감했고 나스닥은 5주 연속 하락해 2022년 이후 최장 하락기록을 세웠다.

블룸버그통신은 “AI가 경제의 여러 부문을 심각하게 뒤흔들 것이란 우려에 투자자들이 AI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주식을 앞다퉈 매도하고 있다”며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곧 결실을 맺을 것이란 주장에도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AI 파괴론과 자본 투자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시장이 단기적으로 더 큰 변동성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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