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좁아도 상급지 가자” 84㎡보다 비싸진 ‘59㎡’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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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일 단지 내에서도 좁은 집이 넓은 집보다 더 비싼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텐즈힐 1단지의 경우 59㎡가 172세대, 84㎡가 426세대로 넓은 평수 세대 수가 훨씬 많지만, 좁은 집의 인기가 치솟으며 큰 평수보다도 가격이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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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동 좁은평수는 더 비싸게 팔리기도
대출규제·‘똘똘한 한 채’ 복합 작용
![서울 잠실에 위치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유리 벽에 부동산 관련 세금과 아파트 매매 물건 등의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ned/20260218070145213upnx.jpg)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동일 단지 내에서도 좁은 집이 넓은 집보다 더 비싼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좁아도 상급지’라는 똘똘한 한 채 기조가 확대하며 좁은 평수에 더 높은 수요가 몰리면서다. 이에 적은 현금을 보태 동일 단지 내 갈아타기도 활성화하고 있다.
16일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소재한 ‘텐즈힐’은 현재 59㎡(이하 전용면적)가 22억원에 매물이 출회됐지만, 84㎡ 매물은 21억원에 나와 있다. 텐즈힐은 옆 단지 ‘센트라스’와 함께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에서 다른 지역의 이주 수요가 많은 대단지 인기 아파트다. 텐즈힐 1단지의 경우 59㎡가 172세대, 84㎡가 426세대로 넓은 평수 세대 수가 훨씬 많지만, 좁은 집의 인기가 치솟으며 큰 평수보다도 가격이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작은 평수가 동일단지 내 큰 평수보다 더 높은 가격에 계약이 체결된 사레도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서울숲 푸르지오 2차’ 전용면적 59㎡는 지난 1월 8일 2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는 같은 단지 내 국민평형(84㎡)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84㎡ C타입은 과거 최고가 22억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더 작은 면적의 집이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건 최근 소형 평수의 인기가 몰리는 데 따른 것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 평형에 수요가 쏠리며 가격 상승 속도도 빨라진 것이다. 특히 ‘6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지’라는 초유의 대출규제가 이 같은 현상을 가속화했다.
성동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제는 59㎡와 84㎡, 그리고 114㎡ 등의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며 “좁은 평수와 넓은 평수의 가격 차이가 ‘0원’이다 보니, 그냥 3000만원 더 주고 평수를 넓히려는 가정을 수차례 중개해줬다”고 전했다.
아예 작은 10평대 초소형 아파트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의 ‘헬리오시티’ 49㎡는 지난 1월 3일 18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초 18억원을 넘겼다. 송파구 ‘리센츠’ 27㎡도 지난 12월 27일 17억6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한 뒤, 현재 15억원 후반대에 거래 중이다.
1~2인 가구 증가 및 대출 규제로 인한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수도권에서 좋은 입지를 선점하려는 대기수요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를 중요시 여기는 수요자는 인기 아파트의 ‘10평대’ 소형 평형을 계속 매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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