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반 만에 간판 바꾸는 국힘…보수정당 당명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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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3·1절 새로운 당명을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역대 보수정당의 당명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다음 달 1일 발표를 목표로 당명 개정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7일 당명 개정을 예고하고, 대국민 당명 공모전을 진행했다.
오는 3월 새 당명이 발표되면 국민의힘은 약 5년 반 만에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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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국힘이 7번째…3·1절 8번째 당명 발표 예정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3·1절 새로운 당명을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역대 보수정당의 당명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다음 달 1일 발표를 목표로 당명 개정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7일 당명 개정을 예고하고, 대국민 당명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선 '국민', '공화', '자유' 등의 단어가 포함된 당명이 많이 제안됐다. 현재는 서울 여의도 소재 중앙당사 건물 외관에 '국민의힘' 로고를 지운 상태다.
보수정당의 '간판' 변천사는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민주자유당은 통일민주당(김영삼계)·민주정의당(노태우계)·신민주공화당(김종필계) 등이 합쳐진 거대 여당이었다.
민주자유당은 1995년 군사정권 이미지를 탈피하고, 김영삼 정부의 문민 개혁 기조와 '신한국 창조'라는 의미를 담은 '신한국당'으로 당명을 교체했다. 다만 신한국당은 1996년 총선 과반 의석 실패,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등 악재로 위기를 맞는다.
신한국당은 약 1년 후인 1997년 11월 통합민주당과 합당한 한나라당으로 재편됐다. 한나라당은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연이어 패했으나, 2007년 대선에선 이명박 대통령을 배출시키며 집권 여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약 15년간 이어진 한나라당 시대는 지난 2012년 막을 내렸다.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박희태 전 국회의장 돈봉투 의혹 등 당 안팎에서 내홍이 불거지면서다.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명을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변경하며, 보수 정당의 상징색도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꾸는 강수를 던졌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지지율이 급락한 새누리당은 2017년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다시 한번 바꾸게 된다. '자유'와 '한국을' 병기해 보수 정당의 최우선 가치 가운데 하나인 자유민주주의를 앞세운 것이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선 등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3년 만인 2020년 2월 미래통합당으로 변경됐다. 상징색은 기존의 강렬한 빨간색이 아닌 연한 분홍색(핑크)이 채택됐다.
미래통합당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180석을 안기고 참패하면서, 헌정사 '최단기 당명'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같은 해 9월 현재의 국민의힘으로 교체됐다. 오는 3월 새 당명이 발표되면 국민의힘은 약 5년 반 만에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되는 셈이다.
국민의힘은 설 연휴 직후 당명 후보군을 압축하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상징색 변경 여부는 내부적으로도 견해차가 커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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