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프트] 530마력 슈퍼카 엔진 장착한 SUV…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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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가 브랜드 허리라인을 맡긴 그레칼레의 최상위 모델 트로페오는 다른 SUV와는 전혀 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일상과 스포츠 주행의 경계에 있는 해당 모델은 마세라티가 왜 글로벌 럭셔리 차량을 대표하는지 증명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유전자를 도심형 럭셔리 SUV에 이식한 결과물이기에 가능한 수치다.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슈퍼카 수준의 엔진과 감성, 그리고 일상 활용성을 결합하며 마세라티의 정체성을 SUV 시장에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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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트 그레칼레 트로페오 외관 [출처= 조승열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552778-MxRVZOo/20260218060033688lwxm.jpg)
마세라티가 브랜드 허리라인을 맡긴 그레칼레의 최상위 모델 트로페오는 다른 SUV와는 전혀 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일상과 스포츠 주행의 경계에 있는 해당 모델은 마세라티가 왜 글로벌 럭셔리 차량을 대표하는지 증명하고 있다.
이번 시승은 서울 분당 도심과 고속도로를 아우르는 코스에서 진행됐다. 첫 인상은 '차체가 높은 스포츠 세단'에 가깝다. 시동 버튼을 누르는 순간 묵직하게 울리는 배기음이 차의 성격을 먼저 드러낸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면 회전수 상승이 지체 없이 이어지고, 8단 자동변속기는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수치만으로도 존재감을 입증한다.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620N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최고속도는 285km/h에 이른다.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유전자를 도심형 럭셔리 SUV에 이식한 결과물이기에 가능한 수치다.
![마세라트 그레칼레 트로페오 실내 [출처= 조승열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552778-MxRVZOo/20260218060034966rmle.jpg)
서스펜션은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된다. 주행 모드에 따라 차고와 감쇠력이 달라진다. 스포츠와 코르사 모드에서는 차체가 낮아지고 댐핑이 단단해지며 스티어링 반응도 예리해진다. 급격한 코너에서도 롤 억제가 인상적이다. 대구경 디스크와 고성능 캘리퍼가 적용된 브레이크는 고속 제동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감속을 보여준다.
실제 와인딩 구간에서는 SUV 특유의 무게 중심을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될 만큼 균형이 잘 잡혀 있다. 가속과 감속, 코너 진입과 탈출이 매끄럽게 이어진다. 단순히 출력이 높은 SUV가 아니라, 섀시 세팅과 구동계 완성도가 뒷받침된 모델이라는 인상을 남긴다.
실내는 마세라티 특유의 고급 소재 마감과 디지털 구성이 조화를 이룬다.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됐고,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구성이 특징이다. 대형 SUV 대비 차체는 크지 않지만, 2열 공간은 성인 탑승에 무리가 없다. 트렁크 공간 역시 일상용으로 충분한 수준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6480만원이다. 출력과 브랜드 가치를 고려하면 경쟁력은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연비 효율성이나 유지 비용 측면에서는 부담이 적지 않다. 특히 고출력 가솔린 엔진 특성상 실사용 연비는 기대치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슈퍼카 수준의 엔진과 감성, 그리고 일상 활용성을 결합하며 마세라티의 정체성을 SUV 시장에서 구현했다. 가격과 유지비, 일부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완성도는 과제로 남지만, 브랜드의 중심축을 맡기기에 부족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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