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민, 엉덩이 만진 돼지손 토 나와" 대만 성추행 피해 관련 여성 주장

김학진 기자 2026. 2. 1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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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소속 선수들의 대만 전지훈련 중 도박 및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피해 여성과 관련된 인물로 추정되는 SNS 게시글이 확산하고 있다.

또한 KBO가 사건 발생 전 스프링캠프 기간 중 품위 손상 행위를 경고하는 공문을 각 구단에 발송했던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사건이 더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문에는 해외 전지훈련 기간 중 선수단의 품위 손상 행위가 발생할 경우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엄중한 제재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이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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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들이 손 조절 못해, 구단도 문제" 현지어로 맹비난
롯데 "CCTV 각도상 오해일 뿐…여직원도 성추행 의혹 부인"
뉴스1 제보. 피해 여성 SNS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KBO 소속 선수들의 대만 전지훈련 중 도박 및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피해 여성과 관련된 인물로 추정되는 SNS 게시글이 확산하고 있다. 또한 KBO가 사건 발생 전 스프링캠프 기간 중 품위 손상 행위를 경고하는 공문을 각 구단에 발송했던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사건이 더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 피해 여성과 관련된 인물로 추정되는 A 씨는 자신의 SNS에 "롯데 자이언츠 야구선수가 봄 전지훈련을 위해 대만에 왔다. 그런데 왜 서비스 직원에게 돼지손을 내미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여기서 '돼지손'은 현지에서 타인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만지는 행위를 빗대는 표현으로 쓰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A 씨는 이어 "야구 선수들이 손 조절도 못 하는데 구단의 선수 관리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미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며 고승민이라는 이름과 한자 표기와 영문 표기 '高承愍 Go Seung-min'까지 함께 적었다. 그러면서 "남의 엉덩이를 만지는 기술을 보니 토할 것 같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불법스포츠도박의 경우 '무기 또는 영구실격'

뉴스1 제보. KBO 공문

또한 뉴스1 제보에 따르면 KBO는 최근 각 구단에 스프링캠프 기간 중 불법 도박, 카지노·파친코 출입, 현지 법령 위반 행위 등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문에는 해외 전지훈련 기간 중 선수단의 품위 손상 행위가 발생할 경우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엄중한 제재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이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불법스포츠도박의 경우 '무기 또는 영구실격' 처벌 조항이 명시돼 있어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롯데 구단은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이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를 위반한 행위"라며 해당 선수들을 즉시 귀국 조치하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추가 조치가 결정될 때까지 훈련 대상에서 제외된다.

KBO 규약 제151조에 따르면 등록 선수가 도박할 경우 1개월 이상 참가 활동 정지 또는 30경기 이상 출장 정지, 300만 원 이상 제재금이 부과될 수 있다. 징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논란은 단순 도박장 방문 의혹에 그치지 않았다. 온라인에는 '롯데 야구 선수들 도박 성추행 썰 영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됐고, CCTV 영상 속 한 남성이 여성의 신체를 접촉하는 장면이 담겼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이를 뒷받침하듯 일부 게시물에는 "롯데 선수들이 두부를 훔치러 왔다"는 대만식 표현이 등장했으며, 이는 현지에서 성추행을 뜻하는 은어라는 설명도 덧붙었다.

하지만 관련 선수들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역시 관련 사안을 추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 측은 "고승민의 성추행 의혹 건은 사실과 다르고 선수와 해당 여직원도 이에 대해 '성추행 사실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주문하는 손 동작인데 CCTV 각도상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고,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입장을 전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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