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서 미·러·우 3차 종전협상…"매우 긴장된 분위기"

홍영재 기자 2026. 2. 1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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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재 하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 협상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고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동부 돈바스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주)을 넘기라고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는 물러설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미·러·우크라 3자 협상은 지난달 23∼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시작된 뒤로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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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차 종전협상

미국의 중재 하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 협상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고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오후 시작된 협상은 5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협상은 정치 분야와 군사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회의가 끝난 뒤 "실질적인 사안들과 가능한 결정들의 이행 절차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에 가까운 한 소식통은 "매우 긴장된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했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으로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 이고르 코스튜코프 러시아군 총정찰국(GRU) 국장 등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특사이자 국부펀드 대표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경제 문제에 관한 별도 실무 그룹에 참여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 키릴로 부다노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협상은 18일까지 이틀간 계속됩니다.

협상의 최대 관건은 양측이 대립하는 영토 문제에서 진전을 보일집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동부 돈바스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주)을 넘기라고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는 물러설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은 영토 문제에서 강경한 입장인 만큼 당장 상황을 반전할 돌파구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미국은 협상 시한을 오는 6월로 제시하고 양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는 11월 대통령 중간선거를 치릅니다.

미·러·우크라 3자 협상은 지난달 23∼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시작된 뒤로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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