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의대보내시게요?”…‘의사 종말론’에 의료계 AI 포비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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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이 의료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의사 종말론'에 대한 위기감이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AI가 진료 기록과 영상 분석은 물론 처방전 갱신도 하는 사례도 등장해, 의사들 사이에서는 "내과 의사는 10년 안에 AI에 대체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 전문의는 "일반 내과 의사의 진단과 처방 능력은 이미 AI보다 못하다"며 "진료 보조 AI가 현장에 등장하고, 의사의 권위가 추락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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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이 의료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의사 종말론’에 대한 위기감이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AI가 진료 기록과 영상 분석은 물론 처방전 갱신도 하는 사례도 등장해, 의사들 사이에서는 “내과 의사는 10년 안에 AI에 대체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소위 국내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의 한 교수는 18일 “병원에서 AI가 직접 환자의 엑스레이(X-Ray)·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판독해주는 등 지금도 단순 작업은 모두 AI의 몫”이라며 “AI로 인해 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의사들의 일자리가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 내과 전문의는 “다른 과에 궁금한 게 있는 의사들은 더 이상 동료에게 묻지 않고, AI한테 먼저 묻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미국 AI 기업인 오픈AI에 따르면 매일 4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챗GPT에 건강 관련 질문을 한다. 이 전문의는 “일반 내과 의사의 진단과 처방 능력은 이미 AI보다 못하다”며 “진료 보조 AI가 현장에 등장하고, 의사의 권위가 추락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미국 유타주에서는 AI가 의사 개입 없이 독자적으로 처방전을 갱신하는 시범사업을 개시했다. 미국에서 AI를 활용해 처방에 나선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식품의약국(FDA)이 의료용으로 승인한 AI 소프트웨어의 4분의 3 이상이 방사선과 진료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며 “방사선과 의사들은 곧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의료계에서는 다만, 의과와 응급의학과 등은 AI가 가장 대체하기 어려운 과로 보고 있다. 응급의학과의 경우 생사가 오가는 순간 환자와 시시각각 소통하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판단하는 일은 사람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장선에서 외과, 심장외과, 신경외과, 마취과 역시 대체 가능성이 작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최근 3년 안에 외과 의사를 능가하는 로봇이 나올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최근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피부과, 성형외과도 대체가 쉽지 않은 과로 언급된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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