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나주 왕곡면 일원에 추진 중인 핵융합(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로 나주 왕곡면이 선정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부지 확보 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구시설 건립에 약 1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나주 에너지밸리의 기존 에너지 연구 인프라와 연계한 연구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도는 관련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등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시설 구축 시 약 300개 기업 유치와 1만명 규모 일자리 창출, 10조원 수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건설 단계에서는 지역 건설업 참여 확대가, 운영 단계에서는 연구 인력 유입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이 예상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전남도는 오는 8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나주시와 협력해 103만㎡ 규모 부지 확보 절차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주민설명회를 거쳐 토지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7년 말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한 뒤 연구시설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유현호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전남의 미래 먹거리이자 지역 경제 구조를 바꿀 전략적 기회"라며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도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