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다주택자 마귀로 모는 하수정치"…野 설날 총공세(종합)

박기현 기자 2026. 2. 17. 2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자신의 다주택 보유 사실을 지적하며 공개 질의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다주택자를) 마귀로 몰아세우며 숫자놀음으로 국민의 배 아픔을 자극하는 행태는 하수 정치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장 대표가 주택을 6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세제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라고 질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진 자·못 가진 차 갈라치기…대통령 불로소득만 주거권이냐"
野 의원들 가세…최수진 "책임 돌리기" 주호영 "해법보다 표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설맞이 봉사활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2.13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자신의 다주택 보유 사실을 지적하며 공개 질의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다주택자를) 마귀로 몰아세우며 숫자놀음으로 국민의 배 아픔을 자극하는 행태는 하수 정치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도 "부끄럽지 않느냐", "국민 겁박"이라며 이 대통령을 향한 공세에 가세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장이라는 품격은 찾을 길이 없고, 지방선거 표 좀 더 얻어보겠다고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은 느낌만 든다"고 비난했다.

장 대표는 "인구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고향 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지방 서민들은 투기꾼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온몸으로 받치고 있는 애국자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작 대통령님은 퇴임 후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느냐. 인천 계양에 출마하셨을 때 '팔겠다'고 몇 차례나 공언했던 아파트"라며 "대통령님의 불로소득은 주거권이고, 국민들의 생계형 주택은 적이냐"고 물었다.

장 대표는 또 "야당 대표도 아니고 이젠 대통령까지 되셨는데도, 여전히 국민들을 배 아픈 사람과 배고픈 사람들로 갈라치기 하는 모습이 참 보기 흉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장 대표가 주택을 6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세제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라고 질의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장 대표의 다주택을 문제 삼는 여당의 공세에 대해 "장 대표의 6채는 공시지가 기준 약 8억 5천만원 수준으로 지방 및 부모 거주 주택 등 투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반면 대통령 자신은 재건축 호재로 시세차익 50억 원이 예상되는 분당 아파트를 보유한 채 '집 팔아 주식 사라'고까지 말해왔다"며 "2023년에는 선거용으로 분당 집을 팔겠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부끄럽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국회부의장인 주호영 의원은 "이 대통령은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뒤를 따르고 있다. 해법보다 표적이 먼저"라며 "남는 건 분노의 언어와 편 가르기"라고 말했다.

당대표 정무실장인 김장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장 대표가 설날에 대통령을 비난해 매너 없다'고 비판한 기사를 공유하며 "매너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새벽부터 야당 비난하는 것부터 매너가 없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 겁박, 갈라치기로는 인구과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수도권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방은 주택 미분양 물량이 많다. 대출, 양도소득세 등 규제의 기준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masterk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