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하는 게 뭐 있냐" 남편 폭언→이호선의 뜻밖의 해석 ('이호선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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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막말 한마디가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또한 남편은 "육아를 참 편하게 한다", "일머리가 없다", "시간 활용을 못 하니 집에서는 일만 해라" 등 아내의 업무 효율성과 육아 태도를 끊임없이 지적해 패널들을 경악게 했다.
상담에 나선 이호선 교수는 남편에게 "아내가 일을 그만뒀으면 좋겠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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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설 기자) 남편의 막말 한마디가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워킹맘 아내와 그녀의 노고를 무시하는 남편의 사연이 소개되어 패널과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날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듣는 일상적인 비하 발언을 폭로했다. 아내에 따르면 남편은 평소 "네가 하는 게 뭐가 있냐"고 무시하는 것은 물론, 갈등이 깊어지면 "돈 좀 번다고 대가리가 컸다"는 충격적인 폭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또한 남편은 "육아를 참 편하게 한다", "일머리가 없다", "시간 활용을 못 하니 집에서는 일만 해라" 등 아내의 업무 효율성과 육아 태도를 끊임없이 지적해 패널들을 경악게 했다.
아내의 고충을 들은 MC 인교진이 "대화로 풀어보려 노력했냐"고 묻자, 아내는 "항상 싸움으로 끝난다. 남편이 '너는 이래서 안 돼'라고 몰아세우면 결국 울게 되는데, 그때도 남편은 '왜 질질 짜냐'며 더 화를 낸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상담에 나선 이호선 교수는 남편에게 "아내가 일을 그만뒀으면 좋겠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남편은 의외로 "아니다. 아내의 직업은 자랑스럽다. 다만 아이와 시간을 더 보내길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
남편은 고령의 어머니가 하루 8시간 이상 손주를 돌보는 모습에 아들로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고, 이로 인해 아내에게 독설을 내뱉고 있었던 것.

부부의 이야기를 듣던 이호선 교수는 이들 부부를 '쌍둥이처럼 닮은 기질'이라고 진단했다. 두 사람 모두 자기주장이 강하고 유능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부딪힐 때는 누구보다 날카로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갈등 속에서도 관계가 유지되는 이유가 바로 이 '유사성'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교수는 남편에게 "이 여자는 유능하다. 집안에만 있을 수 없는 성향이니 아내를 본인이라고 생각하라"며 "'당신은 잘할 거야'라는 지지와 인정의 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로가 서로의 '동맹'이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솔루션과 함께, 상대의 유능함을 깎아내리기보다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관계 회복이 시작됨을 일깨워주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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