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광양 예수' 발디비아의 뜨거운 MVP 열망, 그리고 그보다 더 큰 전남 승격 향한 집념

김태석 기자 2026. 2. 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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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의 캡틴 발디비아가 2025시즌을 돌아보며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한 것을 무척 아쉬워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자신의 MVP 수상 여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낸 발디비아는 2026시즌에는 반드시 승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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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방콕/태국)

전남 드래곤즈의 캡틴 발디비아가 2025시즌을 돌아보며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한 것을 무척 아쉬워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자신의 MVP 수상 여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낸 발디비아는 2026시즌에는 반드시 승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발디비아는 지난 1월 태국 방콕에서 차려진 전지훈련 캠프 당시 만난 자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2025시즌을 돌아보며, 2026시즌에는 더욱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전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캡틴으로서 새로 부임한 박동혁 감독 체제에서도 2년 연속 주장직을 맡게 된 발디비아는 한층 더 커진 책임감을 안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16골 9도움, 공격 포인트 리그 최다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발디비아는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로 개인 활약이 다소 빛을 잃은 데 대해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발디비아는 "정말 PO에 가지 못한 게 아쉬웠다. 최소한 PO는 갔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걸 이루지 못했다"라며 "작년 시즌은 초반부터 더 집중했고 덕분에 흐름도 괜찮았다. 원정 경기도 많았는데 그때도 경기력이 좋았다. 다만 홈에서 승점을 흘리기 시작했고, 때론 연패 흐름도 빠졌다"라고 2025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성공 여부에 대한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 특정 누군가의 잘못도 아니고 탓할 문제도 아니지만 성공 여부의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라며 시즌 내내 플레이오프 순위권을 유지하고도 목표 달성에 실패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개인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보였다. 동시에 MVP 경쟁에 대한 솔직한 속내도 감추지 않았다. 발디비아는 "개인적으로는 좋은 시즌을 보냈고 기록도 좋았다. 그래서 MVP도 기대했었고 PO에 갔다면 수상 가능성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지만 제 기준에선 제가 가장 많이 포인트를 만든 선수라고 생각한다. 출전 수도 적었기에 저는 좋은 시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천 유나이티드 제르소와 벌였던 지난 시즌 K리그2 MVP 경쟁에 대해서는 "제르소는 훌륭한 선수고, 우승팀 선수다. 그러니 수상 자격이 충분하고, 이견이 전혀 없다"라고 결과를 인정했다.

다만 MVP 경쟁은 발디비아의 동기부여를 더욱 끌어올리는 요소가 됐다. 발디비아는 "올해 다시 MVP에 도전할 생각이다. 경기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개인 타이틀보다 더 큰 목표를 분명히 했다. 발디비아는 "제 개인 성과보다 더 중요한 게 전남의 승격이다. 팀 승격이 최우선 목표이고, 그 다음이 개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발디비아는 주장직을 맡긴 박동혁 감독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발디비아는 "감독님에 대해서 매일 알아가는 과정에 있고, 선수 입장을 이해해주시는 지도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우리 팀에 더 잘 맞는 방향이라 생각한다. 더욱 전진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이라고 새 시즌 전술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글, 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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