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돌파 '왕과 사는 남자', 입소문 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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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1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17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기준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겼다.
특히 전날 하루에만 53만 7,190명을 동원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설 연휴 기간 기준 일일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3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은 '왕과 사는 남자'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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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박지훈 호연, 웃음과 감동 균형 잡은 서사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1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17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기준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겼다. 손익분기점(약 260만)을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로, 이달 4일 개봉 이후 2주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전날 하루에만 53만 7,190명을 동원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설 연휴 기간 기준 일일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가 강원도 영월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마을 사람들을 만나며 생애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엄흥도는 세조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장사를 지낸 인물로, 사료에 기록된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다. 유해진과 박지훈이 각각 엄흥도와 단종을 연기했으며, 유지태(한명회 역), 전미도(궁녀 매화 역) 등이 힘을 보탰다.
흥행의 배경으로는 웃음과 감동을 균형 있게 엮은 서사와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 호흡이 꼽힌다. 무거운 역사적 소재를 다루면서도, 인물 간의 관계와 일상의 온기를 중심에 두며 관객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유해진의 생활 연기와 박지훈의 절제된 감정 연기가 대비를 이루며 서사의 몰입도를 끌어올렸고, 유지태와 전미도 등 조연진의 밀도 있는 연기도 완성도를 더했다.
또 하나의 요인은 입소문이다. 설 연휴를 거치며 “가족 단위로 보기 좋은 작품”, “웃다가 울게 되는 영화”라는 평가가 퍼지면서 관객층이 빠르게 확장됐다. 역사극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톤, 세대 구분 없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가 흥행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3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은 ‘왕과 사는 남자’가 처음이다. 배급사 측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400만 관객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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