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탓이라는 자세 갖춰야” 김효범 감독이 패배 후 던진 묵직한 메시지

잠실/황혜림 2026. 2. 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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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끝내 최하위 탈출의 해답을 찾지 못했다.

김효범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79-82로 패배했다.

김효범 감독은 클러치 마지막 공격에 대해 "수비의 압박이 세다 보니 어떤 패턴을 그려도 그대로 잘 되기는 힘들다. 그 플레이 때문에 진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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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황혜림 인터넷기자] 삼성이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끝내 최하위 탈출의 해답을 찾지 못했다.

김효범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79-82로 패배했다. 직전 경기 승리의 기세를 몰아 연승을 노렸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출발은 좋았다. 삼성은 1쿼터부터 이관희와 케렘 칸터의 화력을 앞세워 27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수비가 흔들렸다. 상대 에이스 자밀 워니에게만 2쿼터 19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고, 결국 47-47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비록 패배했지만, 삼성의 투혼은 빛났다. 경기 전 “최하위만큼은 반드시 탈출하고 싶다”던 김효범 감독의 의지가 선수들에게 그대로 투영됐다. 삼성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치며 SK를 압박했다. 하지만 마지막 슛이 림을 외면하며 또 한번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진 것이 뼈아프다. 리바운드 개수에서 23-33으로 10개나 뒤처졌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16개의 3점슛이 터지면서 경기를 끝까지 끌고 올 수 있었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경기 종료 8초 전, 3점 차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호빈이 3점슛을 시도하기 전 삼성의 3점슛 성공률은 50%(16/32)였다. 확률은 절반. 이날 슛 감이 가장 좋았던 이근휘에게 마지막 기회가 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에디 다니엘의 강한 압박 수비에 막혀 결국 공은 한호빈의 손에서 떠났다.

김효범 감독은 클러치 마지막 공격에 대해 “수비의 압박이 세다 보니 어떤 패턴을 그려도 그대로 잘 되기는 힘들다. 그 플레이 때문에 진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나를 필두로 자신의 발전이 승리의 발판이 된다는 걸 주입할 거다. 남의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자세를 갖췄으면 한다”며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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