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의 짜릿한 역전승, 선두 싸움 미궁속으로…통산 후위공격 역대 1위에도 웃지 못한 모마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0-25 21-25 25-23 25-23 15-9)로 승리했다.
0-2로 뒤처지다 승부를 뒤집은 3위 흥국생명(17승 13패 승점 53)은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6·20승 9패)를 3연패에 빠뜨렸다. 2위 현대건설(승점 53)까지 포함하면 1위부터 3위까지 승점 3 이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중이다.
1,2세트를 모두 내줬던 흥국생명은 3세트부터 매서운 반격에 나섰다.
3세트 승부처에서 피치와 라셈의 득점포로 25-23으로 한 세트를 만회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4세트에서도 상대 범실을 틈타 2-2로 균형을 맞췄다.
5세트에는 초반부터 레베카의 연속 득점과 김다은의 퀵오픈 등을 앞세워 단숨에 8-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14-9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블로킹 네트터치 범실이 나오며 흥국생명은 15-9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레베카가 23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다은과 피치가 각각 14득점씩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 모마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점을 내고, 이 가운데 8점을 후위 공격으로 처리해 통산 후위 공격 1271득점으로 팀 동료 황연주(1267점)를 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가 됐다. 하지만 모마는 14개의 범실로 고전했고, 팀도 역전패해 웃지 못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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