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와 친분' 호텔 회장 결국…"후회한다" 사퇴 '충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과 친분을 맺었던 사실이 드러난 토머스 프리츠커(75) 하얏트 호텔즈 코퍼레이션 집행역 회장이 사퇴했다.
프리츠커 회장은 선량한 관리자로서 하얏트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제프리 엡스타인과 길레인 맥스웰과의 관계와 관련해 깊이 후회한다. 그들과의 접촉을 유지한 것은 매우 나쁜 판단이었으며, 더 빨리 거리를 두지 못한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과 친분을 맺었던 사실이 드러난 토머스 프리츠커(75) 하얏트 호텔즈 코퍼레이션 집행역 회장이 사퇴했다.
프리츠커 회장은 16일(현지시간) 프리츠커 가문 사업체들의 재산을 관리하는 더 프리츠커 오거니제이션(TPO)의 보도자료를 통해 사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사회 의장직과 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츠커 회장은 선량한 관리자로서 하얏트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제프리 엡스타인과 길레인 맥스웰과의 관계와 관련해 깊이 후회한다. 그들과의 접촉을 유지한 것은 매우 나쁜 판단이었으며, 더 빨리 거리를 두지 못한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그는 최근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서 엡스타인과의 친분이 드러났다.
토머스 프리츠커는 2004년부터 햐얏트 호텔스 코퍼레이션의 집행역 회장직을 맡았다. 2009년 이 회사의 상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 하얏트 숙박업소는 1954년에 로스앤젤레스 근처에 세워진 모텔이었다. 1957년에 토머스의 아버지 제이 프리츠커(1922∼1999)가 이를 인수해 호텔 체인으로 키워냈고 현재의 하얏트가 됐다.
미국에선 최근 각 분야의 고위 인사들이 엡스타인과의 친분이 드러난 것을 계기로 사임하거나 퇴진 압박을 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실제 자리를 내놓고 물러나기도 했다.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조직위원장인 케이시 워서먼도 조직위원장직 사임 압력을 받는 중이다. 스포츠 전문 에이전시 '워서먼'을 운영해 왔던 그는 엡스타인과의 친분으로 논란이 일자 회사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장수 비결을 설명하는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피터 어티아는 단백질 바 업체 '데이비드 프로틴'의 '최고과학책임자', 숙면보조기구 업체 '에이트 슬리프'의 고문직을 내려놨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법무실장을 지냈던 캐시 룸러 골드만삭스 법무실장, 기업법 전문 법무법인 '폴, 바이스'의 브래드 카프 이사회 의장 등도 현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의 회장 겸 공동구단주 스티브 티시는 NFL의 조사를 받는 중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엡스타인과의 친분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깊다는 사실이 알려져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의원들로부터 사임 요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만원에 VIP석서 뮤지컬 봤다" 리뷰 줄줄이…무슨 일? [김수영의 연계소문]
- '삼성' 브랜드 전세계에 알렸다…1997년 이건희의 '승부수' [테크로그]
- 두쫀쿠는 비싼데 "싼 가격에 건강한 음식"…SNS서 인기 폭발 [트렌드+]
- "엄마, 세뱃돈으로 주식 사주세요"…세금 아끼는 꿀팁은 [고정삼의 절세GPT]
- 'MZ 필수코스' 즉석사진관 매출 3000억 넘었지만…폐업도 3.5배 급증
- 요즘 누가 예금하나…증시 초호황에 은행들 "10% 이자 드려요"
- "13만원이 고점일 줄" 주식 판 임원도 '후회'…55만원 뚫었다 [최지희의 테크 백스테이지]
- K조선 '24조' 역대급 기회 왔다…미국서 날아든 희소식
- 두쫀쿠는 비싼데 "싼 가격에 건강한 음식"…SNS서 인기 폭발 [트렌드+]
- 돈 벌려고 샀다가 낭패…거품 빠진 중고 시계 시장, 뜨는 ‘4대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