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공장 건설" 밝힌 머스크…한국 반도체 인력 빼가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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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테슬라의 실적 발표당시 미국내에 자체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직접 만들겠다고 밝혔던 일론 머스크가 한국내 반도체 인력을 빼가는 작업에 나섰다.
그는 "삼성전자와 TSMC, 마이크론 등 주요 공급 업체들의 생산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반도체를 직접 만드는) 테슬라 테라 팹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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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내 공급망 위험 있어 미국내 자체 생산 필요"

지난 달 테슬라의 실적 발표당시 미국내에 자체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직접 만들겠다고 밝혔던 일론 머스크가 한국내 반도체 인력을 빼가는 작업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코리아의 ‘AI 칩 디자인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리트윗(인용게시)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 거주하고 반도체 설계,제조,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테슬라에 지원하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지난 달 일론 머스크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공급 리스크를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TSMC, 마이크론 등 주요 공급 업체들의 생산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반도체를 직접 만드는) 테슬라 테라 팹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는 지정학적 위험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몇 년내 큰 문제가 될 지정학적 위험을 과소평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테슬라의 AI는 메모리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뛰어나지만 3년 뒤 우리가 기대한 칩이 제때 도착하지 않을 위험이 존재한다"면서 "AI 칩이 없으면 옵티머스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깡통 인간처럼 쓸모없어진다”고 덧붙였다.
그가 말한 3,4년후의 지정학적 위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 해 삼성과 165억달러(약 24조원) 규모의 A16칩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삼성의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 머물며 생산 과정에 관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반도체 팹으로의 진출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지난 달 “AI5 칩 설계가 거의 완료됐다”며 9개월 설계 주기를 목표로 “AI7, AI8, AI9 등 칩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X에 썼다. 테슬라의 AI 시리즈 칩은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 AI 모델 등을 구동하는 고성능 칩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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